요즘 아이들은 키도 크고, 체격도 좋아 무척이나 건장해 보인다.
과거에야 아이가 밥 잘 먹고 통통하게 살이 오르면 그것이 건강의 증거라고 여겼지만, 현대 아이들의 통통함은 부모들의 걱정 1순위이기도 하다.
아이들의 비만을 예전처럼 아이들이 거쳐야 할 성장 과정 중 하나로 볼 수만은 없다. 소아 비만이 각종 성인병으로 발전한다는 연구 결과들이 나오고 있음에 따라 많은 아이들이 방학 때를 이용해 비만 캠프에 참가하고, 엄마 손에 이끌려 병원을 찾는 것을 보면 소아비만의 심각성을 조금이라도 느낄 수 있다.

소아비만을 일으키는 원인은 여러 가지로 나누어 볼 수 있다. 우선 비만은 소모되는 양보다 많은 칼로리를 섭취하는 것이 큰 원인이다. 이것을 기본 바탕으로 전문가들이 지적하는 소아비만의 요소는 이와 같다.
하나, 열량의 기름진 요리나 패스트푸드 등 원터치 초간편 요리와 과자, 사탕, 초콜릿들 군것질 등이 늘어남에 따라 손쉽게 섭취할 수 있다는 점.
둘, 컴퓨터 게임, TV 시청 등으로 인해 운동부족이 생긴다는 점.
셋, 맞벌이 부부 증가에 따른 과보호와 무관심이 영향을 끼친다는 점.
넷, 유전적 요인
소아비만의 원인은 성인과 다를 것이 없지만 그 책임이 소아 자신보다 부모에게 많다는 점을 집중해야 한다. 아이들의 경우 어른과 같은 방법으로 몸무게를 줄이려 하다보면, 당장 비만은 해결할 수 있지만 성장을 방해할 수 있기 때문에 무조건적인 식이 절제 보다는 자연스럽게 운동량을 늘릴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훨씬 효과적이다. 그리고 아이들은 잠을 자는 동안에도 성장 호르몬이 분비되며, 성장 호르몬은 지방 연소를 도와주므로 충분한 숙면만으로도 아이들의 성장과 발달에 많은 도움을 줄 수 있다.
한번 시작되면 치료가 쉽지 않기 때문에 사전 예방이 중요한 소아비만은 성장기에 세포 수 자체가 증가되는 비만이므로 매우 위험하다.
혜화한의원 이효석원장은 “성인비만의 경우, 세포의 크기가 커지는 비만으로 무엇보다 잘 알고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하지만 소아비만의 경우 지방세포의 수와 크기가 모두 증가한다” 고 전한다. 때문에 성인이 되어서 비만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이를 막기 위해서는 과식이나 과다한 영양 섭취를 막아 줘야 한다. 어린이들을 위해 평소 식단부터 잘 짜고, 늘 충분한 응원을 할 수 있도록 세심한 배려를 보여줘야 할 것이다.
소아비만의 성공은 단 기간의 체중감량이 아닌 장기간의 체중유지로 평가 돼야 한다.
그러므로 식사와 운동 일지를 작성하도록 해서 주기적 상담과 칭찬, 보상을 총해 비만치료를 아이들에게 긍정적으로 받아들이도록 하는 것이 필요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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