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헨티나, 그리스 꺾고 3연승...조 1위로 16강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0.06.23 05: 18

나이지리아와 한국을 무너뜨렸던 아르헨티나의 '창'은 그리스에도 어김이 없었다. 아르헨티나가 전원수비로 맞선 그리스를 제압하며 3전 전승으로 B조 수위를 차지하며 16강에 안착했다.
디에고 마라도나 감독이 이끈느 아르헨티나(FIFA 7위)는 23일(이하 한국시간) 새벽 남아공 프리토리아의 피터 모카바 스타디움에서 2010 남아공월드컵 B조 3차전 그리스와 경기에서 후반에 두 골을 몰아치며 2-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아르헨티나는 3승(승점 9)로 B조 1위를 차지하며 16강행에 성공했고, 멕시코와 28일 새벽 남아공 사커 시티에서 16강전을 치른다.

한국의 16강 진출여부와 맞불려 관심을 모았던 이날 경기는 나이지리아와 한국을 연파하며 2승을 쉽게 챙긴 아르헨티나가 공격의 핵인 리오넬 메시(FC 바르셀로나)를 출전시키며 그리스까지 요리하며 3전 전승으로 16강 고지를 밟았다.
▲ 아르헨티나의 창도 못 뚫은 그리스의 방패
중앙 수비수 왈테르 사무엘과 호나스 구티에레스가 경고 누적으로 빠진 완벽한 전력은 아니었지만 아르헨티나는 공격의 고삐를 늦추지 않았다.
리오넬 메시를 앞세우고 베론이 중앙에서 버틴 아르헨티나의 공격은 전반 16분과 17분 그리스의 문전을 두들겼지만 예상외로 그리스의 저항이 강력했다. 순발력이 떨어지는 단점을 기막힌 위치선정으로 메꾸며 공간을 내주지 않았다.
결국 미드필더진까지 수비수로 내세운 그리스의 전술은 호락호락하게 아르헨티나에게 득점 기회를 허용하지 않았다. 아르헨티나가 전반 추가시간 때 막시와 메시가 연달아 문전을 위협했지만 그리스 골키퍼 쵸르바스에 선방에 연달아 막히며 득점 찬스를 아쉽게 살리지 못하며 0-0으로 전반전이 마무리됐다.
▲ 드디어 열린 그리스의 골문
후반들어 아르헨티나의 공세는 더욱 거세지기 시작했다. 전반전에 비해 메시의 움직임이 둔해지기는 했지만 후반 17분 막시를 빼고 디 마리아를 투입한 다음 후반 31분 아구에로를 빼고 파스토레를 투입시키며 공세를 더욱 강화했다.
마로도나 감독의 승부수는 곧바로 효과를 봤다. 후반 31분 메시가 왼쪽 코너에서 올린 왼발 코너킥을 데미첼리스가 페널티 지역 중앙에서 헤딩슛을 날렸지만 이를 어설프게 걷어낸 그리스의 볼을 밀리토가 잡아챘고, 데미첼리스가 강력한 왼발 슛으로 골망을 흔들며 1-0 으로 앞서가기 시작했다.
선제골을 집어넣은 아르헨티나는 이후에도 공세를 늦추지 않았다. 메시가 후반 40분 강력한 슛을 때렸지만 골 포스트에 맞으며 아깝게 추가득점에 실패했다. 하지만 43분 팔레르모가  쐐기골을 성공시키며 아르헨티나가 2-0으로 경기를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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