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 첫 원정 16강' 태극전사들 병역혜택 받을까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0.06.23 06: 18

[OSEN/머니투데이=더반(남아공), 우충원 기자] "해외 진출에 걸림돌이 되는 병역 문제가 좋은 방향으로 해결됐으면 좋겠다".
허정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팀(FIFA랭킹 47위)은 23일(이하 한국시간) 새벽 더반 모세스 마비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0 남아공월드컵 B조 3차전 나이지리아(20위)와 경기에서 2-2로 비겼다.
한국은 전반 12분 칼루 우체(알메이라)에 선제골을 내줬지만 전반 38분 이정수(가시마)가 동점골을 터트렸으며, 후반 4분 박주영(모나코)의 역전골로 2-1로 앞섰지만 후반 24분 야쿠부 아이예그베니(에버튼)에 동점골을 내줘 2-2로 비겼다.

 
한국은 1승1무1패(승점4, 골득실-1)로 아르헨티나(3승)에 이어 조 2위로 조별리그를 통과했다. 한국은 2002 한일월드컵 이후 8년 만에 16강에 올랐고 원정 대회 첫 조별리그 통과를 달성하는 기염을 토했다.
공식 기자회견서 허정무 감독은 병역특례에 대한 이야기를 꺼냈다. 한참 성장해야 할 시기에 선수들이 군문제를 해결하지 못해 여러 가지 걸림돌이 될 수 있다는 것.
허정무 감독은 "사상 첫 원정 16강에 진출하는 데 해외파 선수들의 경기력이 큰 도움이 된 것이 사실이다"면서 "그러나 젊은 선수들이 병역 문제 때문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따라서 여러 가지 방법을 통해 병역 문제를 해결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허 감독은 "나이가 든 후 여러 가지 방법으로 해결할 수 있다"면서 "꼭 우리에게 우대를 해달라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융통성을 발휘해 병역 문제를 해결할 수 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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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더반(남아공)=손용호 기자 spjj@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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