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명가' 김택용, 스타리그서 명예 회복 성공할까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0.06.23 06: 51

프로토스의 최강자에서 밀려나며 자존심에 상처를 입은 '혁명가' 김택용(21, SK,텔레콤)이 스타리그에서 명예 회복에 나선다.
김택용은 23일 서울 용산 e스포츠 상설경기장에서 열리는 '대한항공 스타리그 시즌2' 36강 F조 1차전에서 박성균(위메이드)과 2차전 진출을 놓고 격돌한다. 김택용이 1차전에서 박성균을 꺾는다면 오는 25일 진행되는 2차전에서 36강 시드자 신대근(이스트로)과 16강 진출을 놓고 최종 대결을 벌이게 된다.
36강은 한 조에 3명씩 12개조로 나뉘어 3전 2선 승제, 토너먼트 방식으로 치러진다. 예선을 뚫고 본선에 올라온 두 선수가 1차전에서 먼저 맞붙고, 1차전 승자가 36강 시드자와 2차전에서 맞붙는 것. 맵은 1, 2차전 모두 ‘태풍의 눈’, ‘비상-드림라이너’, ‘그랜드라인SE’ 가 사용된다.

각 종족 최고 실력자 송병구(프로토스), 이제동(저그), 이영호(테란)와 함께 ‘택뱅리쌍’이라 불리는 김택용(프로토스)은 여섯 명의 프로토스 강자 ‘육룡’(김택용 송병구 윤용태 도재욱 김구현 허영무) 중에서도 수장을 차지하며 매 시즌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혀왔다.
 
개인대회 3회 우승, KeSPA 랭킹 1위, 프로리그 MVP 등을 차지하며 역대 최강의 프로토스란 수식어를 달고 다닌다. 스타리그에서도 '다음 스타리그 2007'부터 10연속 스타리그에 진출하며 송병구, 이영호와 함께 최다 연속 진출 기록을 세우고 있다.
하지만 유독 스타리그 우승 타이틀과는 인연이 없었다. 'EVER 스타리그 2007'과 '박카스 스타리그 2008'에서 4강에 올랐던 것이 스타리그 최고 성적. 최근에는 부진한 모습마저 보이며 'EVER 스타리그 2009'부터는 2연속 16강 진출에도 실패했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프로리그서도 침체에 빠지며 주전에서 빠지는 모습을 보였고, STX 김구현에게 프로토스 원 톱 자리를 내주는 수모를 겪고 있다.
상대 박성균은 지난 2007년 곰TV MSL 시즌 3서 김택용의 MSL 3연패를 저지했던 난적. 상대전적은 김택용이 5-3으로 앞서지만 결코 방심할 수 없는 상대다. 부진에 빠진 김택용이 진정한 강자로 인정받기 위해서 스타리그 제패가 반드시 필요한 대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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