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의 추신수(클리블랜드)를 꿈꾸는 또 한 명의 한국인 타자인 이학주(20)가 미국프로야구(MLB) 진출 2년 만에 메이저리그 퓨처스 올스타에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시카고 컵스 산하 미들-싱글A 피오리나 칩스에서 뛰고 있는 이학주는 23일(이하 한국시간) 엠엘비닷컴(MLB.com)이 발표한 2010 메이저리그 퓨처스 올스타 50명의 엔트리에 포함됐다.
컵스 한국지역 스카우트 애런 타사노는 이날 OSEN과 전화통화에서 "이학주가 수많은 마이너리그 선수들 중 50명에 포함됐다"면서 "퓨처스 올스타에 선발된 것은 정말 대단한 일"이라고 칭찬했다.

퓨처스 올스타는 매년 마이너리그 선수들 중에서 성적이 뛰어나고 조만간 메이저리그 진출 가능성이 가장 높은 유망주 50명을 선발한다. 이번에 선발된 50명 가운데는 아마추어 드래프트 1라운드 선수가 17명이나 포함되었다. 미국올스타팀과 세계올스타팀이 각각 25명으로 나눠 메이저리그 올스타전이 열리기 전날 같은 장소에서 대결을 펼친다.
올해는 7월 12일 LA 에인절스 홈구장인 에인절 스타티움에서 퓨처스 올스타전이 열린다.
이학주는 올 시즌 싱글A 피오리나에서 주전 유격수로 활약하며 62경기에 출전, 2할7푼1리의 타율과 67안타 20타점 17도루 3할3푼7리의 출루율을 자랑했다. 이학주는 지난해 싱글A 톱스 쇼트 시즌A 올스타와 노스 웨스트 올스타로도 뛰었다.
타사노는 "7월초에 가정일로 미국에 갈 예정이다. 아마도 이학주가 뛰는 퓨처스 게임도 보고 들어올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지난해에는 탬파베이 레이스 산하 마이너리그에서 활약하던 외야수 강경덕(22)이 퓨처스 게임에 나섰다. 지난 2006년에는 류제국(27)이 뛴 적이 있으며, 국내로 복귀한 서재응(33), 최희섭(31, 이상 KIA), 김선우(33, 두산), 송승준(30, 롯데)이 퓨처스 게임에 출전한 경험이 있다.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간판 타자로 자리잡은 '추추트레인' 추신수(28)도 2005년 퓨처스 올스타에 선발되며 메이저리거의 꿈을 키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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