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 후반 종료 직전 도너번의 천금같은 결승골에 힘입어 천신만고 끝에 조1위로 16강에 진출했다.
미국은 24일(이하 한국시간) 새벽 프리토리아 페어스벨트 스타디움에서 끝난 2010남아공 월드컵 C조 3차전에서 후반 추가시간에 도너번의 결승골에 힘입어 1-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미국은 승점 5(1승2무, 골득실 +1)로 잉글랜드(승점5, 1승2무, 골득실 +1)와 동률을 이뤘으나 다득점에서 앞서며 조 1위로 16강에 진출했다. 슬로베니아는 잉글랜드에 패하며 승점4(1승1무1패 골득실0)로 조 3위가 돼 탈락했고 알제리는 승점 2(2무1패, 골득실 -2)로 최하위에 그쳤다.
▲공격 또 공격, 치열한 난타전 속 무득점
알제리와 미국은 전반 내내 빠른 움직임을 바탕으로 상대 진영 깊숙이 침투해 어떻게 해서든 슈팅을 이끌어냈다. 알제리는 강력한 중거리슛을 10개(유효슛 5개)나 날렸다.
알제리는 전반 5분 제부르가 미국 진영 PA 중앙에서 오른발 강슛으로 크로스바를 맞혔다. 이후 알제리는 좌우 측면을 통해 중앙으로 크로스를 올리며 득점 찬스를 노리는 전략을 펼치다 전반 막판 다시 중거리슛을 연거푸 시도했다.
전반 38분 마티무르는 중앙에서 10m정도 볼을 치고 들어가다 오른발 강슛을 날렸으나 미국 하워드 골키퍼가 펀칭으로 걷어냈다. 전반 42분에는 지하니가 오른쪽 중앙에서 중거리슛을 날렸지만 골포스트 살짝 벗어나며 전반전 득점에 실패했다.
미국은 하프라인 근처에서부터 빠르게 알제리 진영으로 볼을 치고 들어오며 PA로 침투해 11개(유효슛 5)의 슛을 날렸다. 미국은 20분 뎀프시가 GA에서 혼전 중 그물망을 흔들었으나 오프사이드 판정을 받고 노골이 선언됐다. 그 전에 고메스가 득점을 성공시켰어야 했다.
전반 34분 빠른 역습에 이은 뎀프시의 왼발슈이 골키퍼에 걸렸다. 38분에는 알티도어가 문전 앞에서 혼전중에 가볍게 맞추기만 했어도 골을 넣을 수 있었으나 너무 강하게 차는 바람에 홈런을 날리며 득점에 실패했다.
▲추가시간 도너번이 일냈다
미국은 후반 11분 알티도어가 하프라인에서 왼쪽 측면을 빠르게 돌파해 PA진영으로 땅볼 크로스를 올렸으나 뎀프시의 슛이 오른쪽 포스트를 맞으며 또 다시 득점에 실패했다.
후반 19분 파일 헤이버의 알제리 오른쪽 측면 돌파에 이은 직접 슈팅이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후반 22분 알티도어의 완벽한 헤딩슛이 골키퍼 정면으로 가며 골과 연결되지 못했다. 33분 브래들리의 대포알 프리킥을 알제리 골키퍼 음보리의 펀칭으로 걷어냈다.
그러나 후반 추가시간에 도너번이 PA진영 중앙에서 오른발로 차분히 왼쪽 골포스트쪽으로 차 넣으며 그물을 흔들었다.
알제리도 23분 빠른 역습으로 지하니가 오른쪽 PA에서 오른발 중거리슛을 날렸으나 왼쪽 골포스트를 살짝 빗겨갔다. 이후에도 계속해서 골 찬스를 모색했지만 중거리슛에만 너무 편중되며 득점에 실패했다.
◆남아공월드컵 C조 3차전
◇미국 1 (0-0 1-0) 0 알제리
△득점 후반 45분 도너번
▲ 알제리(3-4-3): 음보리(GK) 부게라, 할리체, 야히아(이상 DF) 카디르, 예브다, 라센, 벨하지(이상 MF) 마트무어(후40 사이피), 제부르(후19 게잘),지아니(후24 게디우라 이상 FW)
▲ 미국(4-4-2): 하워드(GK) 보른스타인, 드메릿, 보카네그라, 체룬돌로(이상 DF) 뎀프시, 에두(후19 버들), 브래들리, 도노번(이상 MF) 고메스(후1 페일하버), 알티도어(이상 F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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