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종가' 잉글랜드 대표팀을 이끄는 파비오 카펠로 감독이 16강 진출에 만족한다는 입장을 피력했다.
잉글랜드는 24일(이하 한국시간) 새벽 남아프리카공화국(남아공) 포트엘리자베스 넬슨 만델라 베이 스타디움에서 끝난 2010 남아공 월드컵 C조 3차전 슬로베니아와 경기에서 저메인 데포의 결승골에 힘입어 1-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잉글랜드는 1승 2무로 승점 5점을 확보해 미국에 이은 C조 2위로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미국과 알제리를 상대로 무기력한 무승부를 반복하면서 조별리그 탈락의 위기에 처했던 잉글랜드에는 극적인 결과였다.

카펠로 감독도 경기가 끝난 뒤 영국의 'BBC'와 가진 인터뷰에서 "우리는 같이 뛰었고 함께 싸웠다. 오늘 결과에 정말 만족한다"고 미소를 지은 이유이기도 했다.
월드컵에 출전한 32개국의 사령탑 중 가장 많은 600만 파운드의 연봉을 받으면서도 만족스러운 경기 내용을 보여주지 못해 잉글랜드 언론의 비판을 받았던 카펠로 감독은 "드디어 내가 아는 팀으로 돌아왔다. 잉글랜드는 전진할 수 있다"면서 "어떤 두려움도 잉글랜드를 막을 수 없다"고 전했다.
한편 잉글랜드는 오는 27일 밤 11시 블룸폰테인 프리스테이트 스타디움에서 D조 1위와 8강 진출을 놓고 격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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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잉글랜드축구협회 홈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