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훈, "SK전 10연패, 스트레스 받았다"
OSEN 박광민 기자
발행 2010.06.24 07: 27

"10연패를 하다보니 은근히 스트레스를 받았다"
LG 트윈스 박종훈 감독이 모처럼 만에 환하게 웃었다. 박 감독은 23일 문학구장에서 열린 SK 와이번스와 시즌 9차전에서 10-3으로 승리하자 올 시즌 SK전 8연패, 지난 시즌부터 10연패의 부담감을 내려 놓을 수 있었다.
박 감독은 경기 후 OSEN과 전화 통화에서 "올 시즌 SK에게 한 번도 못 이기다 보니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다"고 말한 뒤 "선수들이 이기고자 하는 마음이 정말 컸던 것 같다"며 선수들을 격려했다. 그는 또 "특히 오늘 선발 박명환이 정말 잘 던졌고 빅5도 역할을 다 하며 잘 쳤다"며 투타균형에 만족감을 나타냈다.

이날 2번 타자로 선발 출장한 이택근 홈런 2개 포함 5타수 2안타 3타점 3득점을 올리며 SK 격파 선봉에 섰다. 특히 1회초 선제 투런홈런은 기선을 제압하기에 충분했다.
여기에 3번 이진영도 홈런포함 5타수 3안타 2타점 2득점, 6번 박용택도 5타수 2안타 1득점을 올렸다. '빅5'는 아니지만 조인성도 2경기 연속 홈런포를 쏘아 올리며 찬스 때마다 타점을 기록하며 SK의 추격을 뿌리쳤다.
그러나 박 감독은 "SK에게 시즌 첫 승을 거뒀지만 특별히 SK라는 느낌보다는 여느 팀과 같은 한 경기라고 생각한다"며 큰 의미를 두지 않은 눈치였다.
그러면서도 그는 "SK전 승리를 통해 팀이 다시 상승분위기를 탈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며 "부담감을 떨친 만큼 선수들이 더 좋은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고 강한 믿음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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