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이 돕는' 허정무... 월드컵 4강도 보인다?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0.06.24 07: 24

[OSEN/머니투데이=더반(남아공), 우충원 기자] 16강을 넘어 더 높은 곳을 향해 도전하고 있는 축구 대표팀이 8강에 오를 경우 상대가 미국과 가나로 좁혀졌다. 과연 이들을 만난 것이 행운일까?.
허정무 감독이 이끄는 한국축구 대표팀은 오는 26일(이하 한국시간) 오후 11시 포트 엘리자베스 넬슨 만델라 베이 경기장에서 우루과이와 2010 남아공월드컵 16강전을 치른다.

당초 예상대로 B조 2위를 차지한 한국은 16강전 파트너로 유력시되던 프랑스가 부진으로 탈락하면서 그나마 쉬운 우루과이와 대결하게 됐다.
8강 진출시 맞대결을 펼치게 된 상대도 결정됐다. 우루과이를 넘어 8강에 진출할 경우 미국(C조 1위)-가나(D조 2위)전 승자와 4강 진출을 놓고 일전을 벌인다. 초반 2경기에서 부진한 잉글랜드가 C조 2위로 미끄러지면서 이 같은 대진이 형성됐다.
 
첫 번째 목표를 달성한 허정무호가 우선 만나게 될 우루과이는 원년 월드컵 우승국으로 이번 월드컵 예선 20경기서 30골을 작렬했다. 그만큼 공격력이 최고조에 올라있다.
우루과이의 공격력은 이번 조별리그에서도 안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공격진의 중심인 디에고 포를란이 2골을 기록했고 루이스 수아레스는 1골을 기록하며 득점행진을 이어갔다.
또 가장 큰 문제라고 여겨졌던 수비진이 안정감을 찾고 있다. 월드컵 최종예선서 부실했던 수비진은 A조서 3경기를 펼치는 동안 단 한 골도 실점하지 않았다. 조직력이 착착 맞아들어가고 있다는 증거.
상대 전적에서도 한국은 5전 1무4패로 열세를 보이고 있다. 가공할 공격력을 어떻게 막아낼 수 있느냐 하는 것이 최고의 관건.
이후 만날 미국과 가나도 어렵기는 마찬가지. 미국과는 상대전적서 10전 5승3무2패로 근소한 우위를 보인다. 하지만 미국은 지난해 열린 컨페드컵에서 깜짝 성적을 기록했고 조별리그서도 짜임새 있는 모습을 보였다.
가나 역시 만만치 않다. 한국에 3전 1승2패를 기록 중인 가나는 지난 2006 독일 월드컵 직전에 열린 평가전서 우리에 3-1 완승을 기록하기도 했다.
16강 부터는 단판승부다. 따라서 쉽게 예측하기도 힘들고 행운이라고 판단한다면 더 큰 문제가 생길 수 있다. 돌 다리도 두들겨 보고 건너는 것이 가장 안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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