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찌감치 운명을 결정지은 네덜란드와 카메룬(2패)이 25일(이하 한국시간) 오전 3시반 케이프타운의 그린 포인트 스타디움서 E조 최종전을 치른다.
이미 네덜란드는 덴마크와 일본에 연승을 거두고 16강행, 카메룬은 일본과 덴마크에 2패를 당해 탈락이 결정됐다.

네덜란드는 조 1위를 목표로 하고 있지만 무리수를 둘 가능성은 크지 않다. 90년 이탈리아월드컵에서 8강 신화를 쓴 ‘검은 돌풍의 원조’ 카메룬은 자존심 회복을 위해서라도 1승이 필요하다.
▲'한숨 돌린' 네덜란드, 로벤의 출전 여부 관심
네덜란드는 후보선수의 경험 증진 차원에서 그동안 출전하지 못한 선수들을 내보내 그들의 기량을 점검하고 16강 준비 시나리오를 짤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관심을 모으는 것은 대표팀 핵심멤버 아르옌 로벤의 출전 여부. 로벤은 월드컵 직전 출전한 헝가리와 평가전에서 허벅지 부상을 당해 남아공 월드컵 조별리그 1,2차전에 모두 결장했다. 그러나 그는 지난 주말부터 팀 훈련에 참가하며 컨디션을 끌어 올리고 있는 상태.
베르트 반 마르바이크 감독은 "로벤의 출전 여부는 마지막까지 지켜봐야 한다. 훈련을 통해 그의 상태를 봐야겠지만 만약 좋아 보인다면 명단에 포함될 것이다. 현재로서는 알 수 없다"며 로벤의 출전 여부는 아직 불투명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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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메룬, 자존심 회복 가능할까?
카메룬은 1차전부터 일본에 일격을 당하더니 덴마크에 역전패해 2패로 탈락을 조기 확정지었다. 폴 르겡 감독이 "아프리카 대륙에서 열리는 대회에서 명예 회복을 하겠다"고 선언했지만 선수들의 사기는 이미 바닥에 떨어진 상태.
월드컵 본선에서 유럽 팀에 약한 모습을 보였던 것도 이번 경기를 어렵게 하고 있다. 카메룬은 유럽 팀과 11차례 경기에서 1승 5무 5패의 절대 약세를 보였다. '검은 돌풍' 을 일으키며 8강에 진출했던 90 이탈리아 대회 때 루마니아에 2-1로 승리한 것이 유일하다.
그나마 사뮈엘 에투(인터 밀란)의 개인기를 지켜보는 게 흥밋거리. 그는 네덜란드와 경기에 대해 "나는 마지막 경기에서 우리의 자존심을 지키고 싶다. 그것은 굉장히 중요하다"라며 좋은 경기를 다짐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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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네덜란드-카메룬 예상 라인업
네덜란드(4-2-3-1)=마르텐 스테켈렌부르그; 지오반니 반 브롱코스트, 요리트 마테이선, 욘 헤이팅아, 그레고리 반 더 비엘; 나이젤 데 용, 마르크 반 봄멜; 라파엘 반 더 바르트, 웨슬리 스네이더, 디르크 카윗; 로빈 반 페르시
카메룬(4-3-3)=술리마누 아미두; 베누아 아수-에코토, 니콜라 은쿨루, 스테판 음비아, 조르주 만제크; 알렉산드르 송, 장 마쿤, 아실 에마나; 사뮈엘 에투, 아실 웨보, 에용 에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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