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축구팬들이 고대해 온 남아공월드컵 최고의 진검 승부가 펼쳐진다.
브라질(FIFA 랭킹 1위)은 25일(이하 한국시간) 밤 11시 더반 스타디움에서 포르투갈(3위)과 G조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브라질-포르투갈 전은 16강 티켓을 놓고 겨루는 경기가 아니라는 점에서 긴장감이 약간 떨어질 수 있다. 브라질은 이미 16강 진출을 확정지었고 포르투갈 역시 16강 티켓을 손에 쥔 것이나 마찬가지이기 때문이다.

여기에 ‘무적함대’ 스페인이 포진한 H조가 혼돈에 빠지면서 G조 1위의 중요성도 크게 줄어들었다.
그러나 이번 경기는 6회 월드컵 우승을 목표로 하는 브라질과 유럽 팀 가운데서 유일하게 제 기량을 보이고 있는 포르투갈의 자존심 대결이란 점에서 축구팬들의 눈길을 사로잡는다.
▲브라질, ‘삼바 축구’ 진수 보여줄까
이번 남아공 월드컵은 전통 강호들의 부진으로 이변이 속출한 대회였다. 그러나 월드컵 5회 우승에 빛나는 브라질에게 이는 남의 이야기일 뿐이다. 브라질은 앞선 조별리그 두 경기에서 2연승을 기록하며 가볍게 16강 티켓을 거머쥐었다.
축구 명가답게 브라질 대표팀에는 화려한 선수들이 포진해 있다. 카를로스 둥가 감독은 포르투갈 전에 루이스 파비아누(세비야)를 최전방에 세워 골문을 노릴 계획이다.
파비아누는 지난 21일 열린 코트디부아르와 경기서 2골을 기록하는 등 절정의 골 감각을 뽐내고 있다. FIFA가 예상한 이번 월드컵 득점왕 후보이기도 하다.
이와 함께 루시우(인테르 밀란), 주안(AS 로마)을 활용해 수비에도 치중하는 모습을 보일 전망이다.
문제는 브라질을 대표하는 공격수 카카(레알 마드리드)가 2차전에서 레드카드를 받으면서 이번 경기에 모습을 드러낼 수 없다는 점이다. 따라서 소속 팀 동료이자 포르투갈 키 플레이어 크리스티아누 호나우두와 대결은 무산됐다. 축구 팬들이 가장 아쉬워 할 대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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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투갈, 카카 공백 틈타 조 1위 노린다
포르투갈은 유럽 팀이지만 남미 특유의 기교 넘치는 스타일을 구사하는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특히 지난 북한 전에서 보여준 공격력은 브라질을 위협하고도 남을 정도였다. 비록 북한이 이번 월드컵에서 약체로 분류되긴 하지만 포르투갈은 7-0이라는 어마어마한 점수 차이로 북한에 굴욕을 안겼다.
덕분에 코트디부아르와 골득실에서 크게 앞서게 돼 또 다른 이변이 없는 한 이번 경기에서 패해도 16강에 진출한다.
포르투갈에는 호나우두 외에도 막강한 실력을 자랑하는 공격수들이 많다. 앞선 두 경기에서 티아구(유벤투스)는 중원에서 다수의 득점 찬스를 만들어냈고, 라울 메이렐르스(FC 포르투), 우구 알메이다(베르더 브레멘) 등 공격수들은 폭발적인 슈팅을 보여줬다.
수비력 또한 뛰어나다. ‘아프리카 강호’ 코트디부아르, ‘인민 루니’ 정대세의 북한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 브라질 전에서 승리한다면 조 1위로 16강에 진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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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포르투갈 예상 라인업
브라질(4-2-3-1)= 줄리우 세자르; 마이콘, 주안, 루시우, 미셸 바스투스; 펠리페 멜루, 질베르투 실바 ; 줄리우 밥티스타, 닐마르, 호비뉴; 루이스 파비아누
포르투갈(4-3-3)= 에두아르두; 미겔, 브루누 알베스, 히카르두 카르발류, 파비우 코엔트랑; 페드루 멘데스, 티아구, 라울 메이렐르스; 시망, 우구 알메이다, 크리스티아누 호나우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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