뢰브 독일 감독, “잉글랜드 전혀 무섭지 않아”
OSEN 이명주 기자
발행 2010.06.26 09: 05

‘축구 종가’ 잉글랜드와 16강에서 맞붙게 된 독일 축구 대표팀 요아힘 뢰브 감독이 “우리는 잉글랜드 스타 플레이어들에 공포심을 갖고 있지 않다”며 필승 의지를 다졌다.
뢰브 감독이 이끄는 독일(FIFA 랭킹 6위)은 오는 27일(이하 한국시간) 밤 11시 블룸폰테인 프리스테이트 스타디움에서 잉글랜드(8위)와 8강 티켓을 놓고 격돌한다.
경기를 앞두고 뢰브 감독은 영국 BBC와 인터뷰에서 “잉글랜드와 경기를 고대하고 있다. 양팀 모두 자신감 있게 싸우겠지만 어린 선수들로 구성된 독일이 더 유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웨인 루니나 스티븐 제라드 등 잉글랜드 선수들이 유럽 최고 임에는 틀림 없다”면서도 “독일의 21살 미드필더 메수트 외질이 이변 매치에서 눈길을 끌 것”이라고 내다봤다.
독일과 잉글랜드의 A매치 역대 전적은 12승 5무 10패로 잉글랜드가 다소 앞선 상황이다. 가장 최근에 맞붙은 2008년 11월 평가전에서도 잉글랜드가 2-1로 이겼고, 2000년 이후 전적 역시 잉글랜드가 3승 2패로 약간 우위에 있다.  
이에 대해 그는 “사실 과거에 어땠는지는 중요하지 않다. 긴장감은 있을 수 있겠지만 (잉글랜드 스타들에) 공포를 느끼고 숨거나 소극적인 플레이를 하진 않을 거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번 2010 남아공 월드컵 조별리그에서 독일은 호주를 4-0으로 대파했고, 가나에는 1-0으로 승리했다. 비록 세르비아에 0-1로 패했지만 조 1위로 16강행을 확정지었다.
반면 잉글랜드는 가까스로 16강 문턱을 넘었다. 미국과 알제리를 맞아 무승부를 기록했지만 마지막 경기였던 슬로베니아 전에서 1-0으로 이겨 미국과 16강에 동반 진출했다. 특히 전 주장 존 테리와 파비오 카펠로 감독 간의 내홍 탓에 불협화음을 겪어야 했다.
상대전적에서는 잉글랜드가 앞서고 있지만 분명 이번 월드컵에서 보여준 전력에서는 독일이 우위에 있는 상황. 이 경기에서 승리한 팀은 오는 7월 3일 아르헨티나-멕시코 전 승자와 4강행을 결정짓는 대결을 펼친다. 전 세계 축구 팬들의 눈이 독일-잉글랜드 맞대결에 쏠려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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