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의 만찬 뮌헨⑤-흰 맥주 ‘바이스비어’
OSEN 손남원 기자
발행 2010.06.28 11: 37

독일은 세계에서 1인당 맥주 소비량이 가장 높다. 그만큼 맥주회사도 많은데 그중 절반 이상은 바이에른 지방에 위치해 있다. 바이에른 지역에서 생산되는 맥주 중에서도 ‘흰맥주’라는 뜻의 ‘바이스비어(Weissbier)’가 가장 유명하다. 이 맥주는 맥주를 만들 때 흔히 쓰는 재료인 보리의 엿기름이 아닌 밀의 엿기름을 사용해 만드는 것이 특징이다.
지난 16세기 초 뮌헨의 바이에른 지방에 소개된 밀맥주는 당시 갈색의 보리맥주만 마시던 사람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얻었다. 하지만 바바리아 왕실은 왕실이 독점하고 있던 보리 재배의 보호를 위해 1657년 밀맥주 금주령을 내렸다. 이로인해 간신히 명맥을 유지해온 밀맥주는 현재 젊은층을 위주로 바이에른 지역뿐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소비량이 증가하고 있다. 
바이에른 지방에서는 보통 바이스비어에 흰 소시지인 바이스부어스터를 곁들여 먹는다. 특히 여름철에는 일요예배가 끝난 후 마을 사람들이 다함께 비어가든에서 이 맥주를 마셔 ‘블랙퍼스트 비어(Breakfast Beers)’ 또는 ‘에프터 처지(After church)’라고도 불린다.

글=여행미디어 www.tourmedia.co.kr
취재협조=뮌헨관광청 www.muenchen.d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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