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방송을 앞두고 있는 KBS 2TV 서스펜스 멜로 사극 ‘구미호 여우누이뎐’에서 사극 최초로 구미호 딸을 연기하는 아역 배우 김유정이 극 중 연기대결을 펼칠 서신애와의 라이벌 경쟁을 선언했다.
성인 연기자 못지않은 감정표현과 연기력으로 주목받아온 아역 배우 김유정과 서신애는 이번 작품에 동반 출연함으로써 연기대결에 대한 기대감을 모으고 있는 상황. 김유정은 “신애언니랑 같이 밥도 먹고 같이 놀고 해서 좋은 것 같아요. 같이 연기하니까 라이벌이 될 수도 있겠죠!”라고 의미 있는 소감을 전했다.
극 중 김유정이 연기하는 ‘연이’는 구미호와 인간 사이에서 태어난 반인반수로 윤두수(장현성 분)가 괴병을 앓고 있는 딸 ‘초옥(서신애 양)’을 살리기 위해 제물로 삼고자 노리는 인물. 정규도령을 만나 연모의 감정을 나누며 초옥의 질투를 받기도 한다.

한 살 터울인 두 사람은 촬영현장에서는 또래의 아이들처럼 장난을 치며 친구 같은 모습을 선보이는데, 최근 진행된 초옥(서신애)이 연이(김유정)의 뺨을 때리는 촬영에서는 가차 없는 연기로 단 한 번에 OK를 받아 스태프의 칭찬을 이끌어내기도 했다.
한편 그동안 ‘구미호’는 내로라하는 여배우들이 많이 해오던 역할인데 어린 구미호를 맡은 소감이 어떠냐는 질문에 김유정은 “반인반수 역할을 맡아서 그렇게(예뻐서 됐다) 생각은 안하고, 진짜 구미호 역을 맡은 한은정 언니가 예쁘니까요! 그래도 예쁘게 보이고 싶어요. 예쁘게 보이도록 노력할거에요”라고 다부진 각오를 전하기도 했다.
‘구미호 여우누이뎐’은 ‘구미호’ 설화의 뒷 이야기로 10년이 되기 전날 약속을 깨뜨린 남편 때문에 인간이 되고자 했던 뜻을 이루지 못한 구미호가 반인반수(반은 인간, 반은 구미호)의 어린 딸을 낳아 등장한다는 설정으로 시작한 드라마로 ‘2009 KBS 미니시리즈 극본공모 수상작’이기도 하다.
오는 7월 5일 첫방송을 시작으로 매주 월, 화요일 밤 9시 55분 KBS 2TV를 통해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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