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리축구의 최강자를 가리자.
2010 남아공 월드컵의 이슈는 오심이 전부는 아니다. 실리축구를 표방하고 있는 일본이 예상 밖의 선전을 펼치면서 그 질주가 어디까지 이어질지도 관심을 모으고 있다.
그러나 실리축구라면 파라과이도 뒤지지 않는다. 파라과이 또한 역대 최고 성적인 8강을 노리기에 29일(이하 한국시간) 밤 11시 남아프리카공화국(남아공) 로프터스 퍼스펠트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일본과 16강전이 축구팬들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 파라과이의 짠물수비
그러나 파라과이도 남미에서 드문 짠물수비를 펼치는 팀이다. 남미 예선 18경기에서는 16실점을 기록하면서 평범한 수준에 그쳤지만 조별리그 3경기에서 1실점으로 왜 파라과이가 짠물수비로 유명한지 증명했다.
파라과이의 유일한 고민이라면 득점 또한 기대만큼 터지지 않고 있다는 것. 특히 수비로 일관한 뉴질랜드와 0-0으로 비기기도 했다. 일본전에서도 같은 상황이 벌어질 때 해법이 필요하다는 뜻이기도 하다.
파라과이의 헤라르도 마르티노(48) 감독은 루카스 바리오스(26, 도르트문트)를 해결사로 지목하고 있다. 아르헨티나 태생으로 귀화선수라는 꼬리표가 붙었지만 실력만큼은 진짜이기 때문이다. A매치 경험은 6경기 3골로 미천하지만 지난 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도르트문트에서 기록한 35경기 23골의 기록은 그의 기량을 증명한다.
<embed width=350 height=543 src='http://fifaonline.pmang.com/squad/t.nwz?url=576846' quality='high' type='application/x-shockwave-flash' wmode='transparent' pluginspage='http://www.macromedia.com/go/getflashplayer'/>
▲ 일본의 뛰는 수비축구
이번 월드컵을 앞두고 오카다 다케시(54) 일본 감독은 "수비를 하지 않는 선수는 뛸 수 없다"는 신념을 강조했다. 객관적인 전력을 고려했을 때 전원 수비가 아니라면 월드컵에서 살아남을 수 없다는 뜻이었다.
실제로 이번 월드컵에서 일본은 단단한 수비로 호평을 받았다. 일본이 조별리그 3경기에서 기록한 3실점은 그 상대가 카메룬, 네덜란드, 덴마크라는 사실을 고려하면 결코 실망스럽지 않다. 부족한 신장을 끊임없는 움직임(1인당 평균 7.892km)으로 보충한 결과였다.
물론 수비만으로 이길 수는 없다. 일본에는 해결사 혼다 게이스케(24, CSKA 모스크바)가 있다. 다른 선수들과 달리 "나는 수비를 하지 않겠다"고 말하면서 오카다 감독과 대립각을 세우기도 했던 혼다는 이번 대회에서 자신의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하고 있다. 그가 덴마크전에서 보여준 무회전 프리킥은 파라과이에게도 경계 1순위다.
<embed width=350 height=543 src='http://fifaonline.pmang.com/squad/t.nwz?url=576856' quality='high' type='application/x-shockwave-flash' wmode='transparent' pluginspage='http://www.macromedia.com/go/getflashplayer'/>
▲ 파라과이-일본 예상 라인업
파라과이(4-3-3)= 후스토 비야르; 카를로스 보네트, 안토닌 알카라스, 파올로 다 실바, 클라우디오 모렐; 엔리케 베라, 에드가르 바레토, 크리스티안 리베로스; 루카스 바리오스, 로케 산타크루스, 넬손 아에도 발데스
일본(4-2-3-1)= 가와시마 에이지; 나카토모 유토, 다나카 마르쿠스 툴리오, 나카자와 유지, 고마노 유이치; 하세베 마코토, 아베 유키; 엔도 야스히토, 마쓰이 다이스케, 오쿠보 요시토; 혼다 다이스케
stylelomo@osen.co.kr
<사진> 루카스 바리오스-혼다 다이스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