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능★' 엄정화-비-탑, 다음은 택연?
OSEN 최나영 기자
발행 2010.06.30 11: 06

'만능 엔터테이너'란 타이틀을 다는 것은 쉽지 않다. 그 만큼 다양한 분야에서 재능과 노력이 필요해 날고 기는 스타들이 모여있는 연예계에서도 '보석 발견'이나 다름없다. 
가수와 연기자를 병행하는 이들의 계보를 살펴보면 크게 엄정화-비-탑을 꼽을 수 있다. 가수로서는 무대 매너와 가창력, 스타성 등을 인정받아야하고 배우로서는 드라마와 영화 두 분야 모두에서 연기력을 인정받으며 입지를 다져야 한다.
엄정화는 부인할 수 없는 1세대 만능 엔터테이너다. 카리스마 넘치는 무대 매너와 많은 인기곡으로 한국의 마돈나라고 불리는 그녀다. 1992년 영화 '바람부는 날에는 압구정동에 가야 한다'로 데뷔한 후 드라마에서도 시청자들을 울고 웃기는 다양한 모습을 보여줬으며 충무로에서도 원톱을 해낼만한 여배우로 평가받는다.

사실 엄정화만큼 다양한 장르를 소화하는 여배우는 드물다. 영화 '베스트셀러'의 연출을 맡은 이정호 감독이 엄정화에 대해 "모든 장르가 가능한 유일한 배우"라고 극찬한 바 있다.
 
비(정지훈)도 나이에 비해 훌쩍 성장해 가수-드라마-영화 세 분야를 두루 섭렵하고 있다. JYP 엔터테인먼트에서 박진영의 교육을 받으며 데뷔 한 후 폭발적인 힘을 지닌 댄서형 가수로 승승장구한 데 이어, 홀로서기에 나서며 마치 1인 기업같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드라마에서는 '풀하우스', '이 죽일 놈의 사랑' 등을 통해 연기자의 가능성을 보였고, 영화에서는 해외에서 주로 활약했다. '스피드 레이서'로 할리우드에 데뷔한 후 '닌자 어쌔신'으로 할리우드 영화 첫 주연을 맡은 비는 활약을 펼쳤다. 얼마 전에는 MTV 무비 어워즈 최고액션스타상하는 영광을 얻기도 했다.
비는 또 유달리 감독-연출자 복이 많다. 박찬욱 감독, 워쇼스키 형제와 일했던 그는 하반기에 '추노'의 곽정한 감독과 드라마 '도망자'를 한다고 하니, 벌써부터 기대감이 솟구치고 있다.
비의 계보를 잇는 스타는 빅뱅의 탑으로 꼽히고 있다. 무대에서 아이돌 그룹 래퍼로 카리스마를 발산하던 탑은 연기자로 충분한 잠재력을 지니고 있다. 드라마 '아이엠샘', '아이리스'에서 각기 다른 남성다운 모습을 뽐내더니 현재 상영중인 영화 '포화속으로'를 통해 더 없이 훌륭하게 스크린 첫 발을 내딛었다. '연기돌'이라 불리고 있다.
또 최근 발표된 솔로곡 'Turn it up'이 공개하자마자 음원차트 1위를 휩쓸며 가요계에 돌풍을 일으키고 있어 음악과 연기 '두 마리 토끼'를 잡으며 승승장구하고 있다는 평이다.
영광스런 계보를 이을 다음 스타는 누구 일까? 택연이 만능 엔터테이너로 성장할 가능성이 높다는 반응이 많다. 데뷔 후 최초로 드라마 '신데렐라 언니'를 통해 정극 연기에 도전한 2PM의 멤버 택연은 첫 연기답지 않게 안정된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성장 가능성 있는 연기력에 남성다운 이미지, 순수와 도발이 겹쳐지는 마스크에 더해 브라운관을 넘어 충무로에서도 잔뜩 눈독을 들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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