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축구 대표팀의 주전 센터백 조용형(27, 제주)이 기회가 된다면 더 큰 무대에서 좋은 경험을 쌓고 싶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조용형은 2010 남아공월드컵 4경기에서 8실점했지만 톱 클래스 공격수들에게 위축되지 않고 몸을 던져 최후의 저지선을 책임지며 사상 첫 16강행에 일조했다.

조용형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아스톤 빌라를 비롯해 풀햄, 뉴캐슬 유나이티드, 이탈리아 팔레르모 등으로부터 관심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고, 현 소속팀인 제주는 월드컵 후 유럽팀이라면 이적시킬 수 있다는 방침을 세운 것으로 알려져 빅리그행이 가시권에 들어온 상황이다.
조용형 측은 가능하다면 7월 중순부터 K리그 선수등록일인 28일 이전까지 유럽행을 결정 짓겠다는 입장.
이에 조용형은 30일 YTN 라디오 '최수호의 출발 새아침'과 인터뷰에서 "월드컵이란 큰 무대에서 뛰며 수비수로 큰 경험이 됐다고 생각한다. 정상급 대형 선수가 많이 필요하다는 질문에는 그렇게 되기위해 저 또한 더 큰 무대에 나가 좋은 경험을 더 많이 하고, 보고 배워야겠다고 생각하고 있다"며 기회가 주어진다면 발전을 위해 더 큰 무대에서 뛰고 싶다는 소망을 피력했다.
이어 조용형은 대형 수비수가 나오기 위해 필요한 점에 대해서도 "더 좋은 리그에 가서 계속 부딪쳐야 된다고 생각한다. 더 넓은 리그에 가면 첫 시즌에 힘든 부분이 있겠지만 잘 버티고 인내하며 좋은 모습을 보여 세계적인 축구를 배워야 하지않나 생각하고 있다"는 답변을 내놓았다.
단 조용형은 영입 제의를 받았는지 묻는 질문에는 "지금 상황에서 몇 개팀이 오가고 있는데 아직 구체적으로 된 것은 없다. 기다리고 있는 중이다"며 조심스런 입장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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