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좀 법시다(부동산)] 토지 관리, 주변 상황 맞추는 게 최선
OSEN 강희수 기자
발행 2010.07.02 15: 55

부동산 중 토지의 관리가 투자 만큼 중요하다는 것을 알고 있는 고객은 많지 않다. 모든 자산이 관리 방법에 따라 가치가 변하듯 땅도 마찬가지다. 흙을 돋아 성토를 하기도 하고 구거(도랑)을 덮어 면적을 넓히며 지목을 변경시키기도 한다.
이중 구거를 이용해 땅의 시세를 올리는 방법은 지주들이 종종 사용하는 방법이다. 땅이 구거를 사이에 두고 도로와 마주보고 있다면 서류 상황에서는 맹지일 수 있다. 그래서 이러한 땅들은 도로와 붙어있는 땅보다 저렴한 편이다. 구거는 대부분 폭이 좁기 때문에 허가를 맡아 덮어 사용하면 간단하다. 그야 말로 공짜 땅이 생기는 것이다.
땅을 관리하는 최고의 방법은 주변 상황에 발맞추는 것이다. 펜션이나 전원주택이 많이 들어온다면 주택지로, 공장이나 창고가 많이 들어선다면 공장부지로, 주변이 많이 개발된다면 입지가 좋은 임야를 사서 입지에 대한 가치에 더해 흙을 팔아 추가수익까지 올리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대부분의 고객들은 땅을 매입한 뒤 그대로 보유하다 매도를 한다. 가장 큰 이유는 위에 언급한 방법들이 낯설어 선뜻 내키지 않고 땅을 매입하는 주된 목표가 달성 되었기에 추가 관리행동에 대한 필요성을 느끼지 못한다는 것이다.
자산 별로 가치를 높이기 위한 방법이 있듯 토지에도 여러 방법이 있지만 어느 방법을 접목시켜야 할지는 신중하게 접근해야 한다. 특히 토지는 천연자원으로서 가공을 하기 시작하면 본래의 형태로 되돌려 놓기가 쉽지 않기 때문이다.
관리는 현 상황에서 가치를 높이기도 하고 유지시키지도 하며 쇠퇴를 늦추기도 한다. 토지에 국한한 것이 아닌 자신의 주변을 관리하고 가꾸어 나간다면 물질적이고 외적인 면 외에 내면 또한 풍요롭게 되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이브닝신문=안형구 투자수익팀장(투모컨설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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