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와 4위 싸움 중에 이틀 연속 홈런을 쳐서 기쁘다".
롯데 자이언츠 4번타자 이대호(28)가 시즌 24호 홈런을 폭발시키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이대호는 4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 경기 1회 첫 타석에서 LG 선발 박명환의 초구 140km 한 가운데 높은 직구를 힘껏 끌어 당겨 좌측 담장을 훌쩍 넘겼다.

이대호는 전날 LG전에서도 1회 더마트레를 상대로 시즌 23호 3점 홈런을 날렸다. 이대호의 맹활약 덕분에 롯데는 LG와 5시간 21분 대혈전에서 14-13으로 승리할 수 있었다.
경기 후 이대호는 "4위 싸움을 펼치고 있는 중요한 경기에 홈런을 쳐서 기쁘다. 오늘 홈런은 결승타이기에 더욱 기쁘다"고 말한 뒤 "4위에 만족하지 않게 계속 잘 해나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주 우천으로 연기된 1경기를 제외한 5경기 중 4경기에서 홈런포를 날린 이대호는 "특별한 홈런 비결보다는 홈런이 많이 나오는 시기가 있는데 지금이 그런 시기인 것 같다"고 말했다.
전날 대혈투에도 불구하고 1회 첫 타석에서 홈런을 폭발시킨 이대호는 홈런 2위 최진행과 2개차이로 벌리며 홈런왕을 향해 무한 질주를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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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잠실=김영민 기자 ajyoung@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