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 5시간 21분 연장 11회 대혈투를 벌인 LG 트윈스와 롯데 자이언츠. 하늘도 이들의 노고를 알았던 것일까.
4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이들의 맞대결에서는 롯데 공격이던 8회초 2사 3루 김민성의 타석 때 갑자기 쏟아진 폭우에 33분간 중단됐으나 7시 44분 강우 콜드 게임이 결정됐다. 덕분에 롯데는 LG를 6-2로 물리치며 4위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이날 롯데는 야수들의 실책도 없었을 뿐더러 선발 좌완 투수 장원준이 7회말 조인성에게 맞은 홈런을 제외하고 7회까지 4피안타 1사사구 2실점으로 호투했다.

경기 후 로이스터 감독도 "어제 5시간 21분 동안 경기를 했는데 다음 날 깨끗한 피칭과 수비가 나와서 만족스럽다"고 말하며 선수들을 칭찬했다.
한편 LG 박종훈 감독은 "팀 컨디션이 많이 떨어져 있으나 잘 추슬러 다음 경기에서 잘 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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