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범수가 스스로 목숨을 끊은 박용하에 대해 애통함을 표시했다.
박용하의 대학선배이자 SBS드라마 ‘온에어’에 함께 출연한 이범수는 지난 2일 오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박용하의 죽음에 대한 안타까운 마음을 전했다.
이범수는 “스스로 삶을 끊고 세상을 떠나는 일이 용감해서 쿨해서 나온 멋진 행동이 아니듯 오늘도 이렇게 치열하게 살아가는 우리의 모습이 쪼잔해서 구질구질해서 생을 이어가는 것이 아님을 그대 모르는가. 맨주먹으로 여기까지 왔는데 다 잃은들 또 못이루랴”라며 스스로 목슴을 끊은 박용하에 대한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이어 “그대의 웃음, 행동, 말투 많은 것이 그립겠지. 아쉽지만 너무 먼 이 다음을 기약하자. 다음엔 늦게 간 사람이 술한잔 살테니 그때까지 우리의 추억을 손에 주고 마음 편히 기다리시게”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혼자 가는 길 길고 낯설텐데 멀리 배웅은커녕 손에 뭐하나 쥐어보내지 못해 너무나 속상하고 미안하네. 변변치 못한 선배 탓일세. 너 가는 길을 붙잡을 수 있다면... 속절없이 슬퍼지네”라고 박용하의 죽음에 애통함을 표시했다.
마지막으로 이범수는 “잘가라. 마음 편히 꿈꾸어라. 부디 편히 쉬거라. 찬한 그대여”라며 고인의 명복을 빌었다.
한편, 박용하는 지난 6월 30일 서울 논현동 자택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었으며 지난 2일 화장돼 경기도 분당 메모리얼파크에 영면했다. 자살원인에 대해 경찰은 부친의 암투병과 일에 대한 스트레스 등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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