겉으로는 화려하게만 보이는 연예인들이 그 뒤로 견딜 수 없을 만큼 살 떨리는 외로움을 감추고 있어 안타까움을 전하고 있는 요즘이다.
박용하의 죽음 이후에 최측근들조차 “아버님이 위암 투병을 하고 있는지 몰랐다. 정말 그에 대해서 한마디도 하지 않았다. 정말 남을 먼저 걱정해주고 챙겨주는 박용하였다”며 “너무 해맑은 친구였다”며 박용하의 환한 미소 뒤의 심적인 고통과 외로움에 대해 짐작하지 못하며 그의 죽음을 믿을 수 없어 했다.
고 박용하는 유서 한 장 남기지 않았지만 그의 죽음을 둘러싸고 여러 설들만 난부하고 있는 상황이다. 우울증이라기보다는 최근에 잠을 이루지 못해 수면제를 복용했다는 것, 그리고 올해 들어 1인 기업을 홀로 운영하면서 오는 압박감, 사업 확장에 따른 스트레스, 아버지의 암투병으로 인한 심한 마음 고생 등이다.

박용하는 이런저런 심적인 압박을 밖으로 풀어내지 못하고 최측근들에게조차 드러내지 않으며 외롭고 고독한 날들을 홀로 보내며 결국 스스로 생을 마감했다.
고 박용하의 절친한 지기인 김기수는 “용하는 매우 밝지만, 외로움을 많이 타는 아이였다. 너무 외로워했는데 힘이 돼주지 못해서 미안하다”라고 눈물을 흘렸다.
한 연예매니지먼트 이사는 “연예인들은 일거수일투족이 외부로 노출되는 직업이다. 겉으로 화려하고 부를 단시간 내에 축적할 수 있다는 외부에서 보기에 좋은 점도 있지만 잃는 것도 많다. 자신을 겉으로 마음 편히 드러낼 수 없고 심적인 고통을 마음껏 표출할 수 없다. 닫혀 있는 공간에서 생활을 하면서 오는 스트레스는 상상 이상으로 이루 말을 할 수가 없다”고 전했다.
또한 “늘 고정적으로 일이 있는 것이 아니라서 여기에서 오는 불안감도 상당하다”며 “다른 이들이 보기에는 몇 개월 쉬다 나오거나 1년 있다가 복귀해서 대중들은 대수롭지 않게 여기며 넘어가지만 인기가 금세 올랐다가 거품처럼 사그라지는 연예인들의 경우 그 인기를 지속해야 한다는 압박감이 상당히 크다”고 말했다.
MBC '동이'에서 장희빈으로 열연을 펼치고 있는 이소연은 최근 OSEN과의 인터뷰에서 “ 배우들이 겉으로는 센 척 하지만 감수성이 예민하고 약한 사람이 많은 것 같다. 배우라는 직업이 참 외로운 직업인 것 같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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