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도 '대부' 같은 갱스터 걸작이 탄생할 수 있을까?
한국의 '대부',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아메리카'를 꿈꾸는 영화가 만들어진다. '동대문 사단'(이존하 제작, 김정민 감독)이 그것으로 제작사는 새로운 느와르 장르의 갱스터 영화를 세계시장에 선보이겠다는 각오다.
주인공은 1940~50년대를 주먹으로 풍미하다 1961년 10월19일 서대문 형무소에서 형장의 이슬로 쓸쓸히 사라진, 실존 인물이자 한국최초의 정치 깡패였던 '동대문 사단'의 두목 이정재다. 스크린을 통해 한국정치사의 희생양으로 내몰렸던 파란만장한 삶을 재조명한다.
우리나라 최초의 조직폭력배의 두목이자 정치깡패였던 한남자의 꿈과 야망, 우정과 배신, 좌절 등을 그리고 끝내 형장의 이슬로 사라졌던 바람과 같았던 이정재의 드라마틱 했던 삶을 재조명한다.
제작사인 아이오픽쳐스 측은 "기존 한국의 수많은 액션영화와 건달이 등장하는 영화와는 본질적으로 다른 영화가 될 것이다. 헐리우드의 ‘대부’,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아메리카’ 와 같은 대작들을 뛰어 넘는 역작을 만날 수 있을 것이다"라고 말하며 자신감을 보였다.
또 2012년 개봉을 목표로 기획 단계부터 해외배급을 염두에 두고 워너 브라더스, 파라마운트 등의 해외배급사들과 접촉하고 있으며 홍콩최고의 엔터그룹 EEG(Emperor Entertainment Group)와도 긴밀하게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nyc@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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