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군' 이제동, "다시 시작하는 마음으로 스타리그에 도전하겠다"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0.07.07 22: 25

지난 3월 12일 서울 용산 e스포츠 상설경기장에서 열린 스타리그 36강전서 대 이변이 연출됐다. 강력한 우승 후보 중 한 명인 '폭군' 이제동(20, 화승)이 로열로더 후보인 신예 전태양(17, 위메이드)에게 0-2로 무너지며 예선행 버스에 몸을 실어야 했다.
그로부터 약 3개월 정도된 지난 6월 11일 이제동은 삼성전자 유준희를 2-0으로 꺾고 스타리그 복귀에 성공했다. 물러났던 3개월이 시간을 절치부심의 마음으로 보낸 이제동의 마음가짐은 남달랐다. 그 결과는 곧바로 7일 서울 용산 e스포츠 상설경기장에서 열린 스타리그 36강 L조 최호선과의 경기서 2-0 완승으로 이어졌다.
이제동은 스타리그 로열로더 출신으로, 3회 우승(에버 2007, 바투, 박카스 2009)을 차지하는 등 스타리그 활약이 특히 돋보인 선수. 지난해까지 2년 연속 ‘올해의 선수’에 선정되는 등 전성기를 구가해 왔으나, 지난 시즌 36강 관문을 넘지 못하며 충격의 탈락을 했다. 하지만 이날 2-0 완승으로 부활의 첫 단추를 잘뀄다.

경기 후 OSEN과 인터뷰에서 이제동은 "36강 1차전을 이긴 것 뿐이라 아직 안심하기는 이르다. 16강에 올라가야 스타리그를 하는 기분이 들 것 같다. 한 번 더 남은 경기를 이기는데 집중하려고 한다"며 담담하게 진영화와 2차전을 준비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지난 시즌 36강 탈락에 대해 "이번에는 예선부터 치르고 올라왔다. 작년에도 예선에서 올라와서 우승을 했던 기억이 있다. 이번 시즌도 그때 당시 기억을 떠올리고 있다. 다시 시작한다는 마음가짐으로 임하겠다"면서 "이제 또 프로리그가 끝나고 개인리그에 집중할 수 있게 됐다. 그만큼 집중해서 임하고 싶다"고 스타리그에 집중하겠다는 의지를 표현했다.
조정웅 감독은 "프로리그 포스트시즌 탈락의 아쉬움을 (이)제동이의 스타리그 우승에 쏟겠다. 코칭스태프의 역랑을 모두 모아서 제동이의 스타리그 우승에 힘을 보태겠다"라고 지원의 뜻을 밝혔다.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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