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차군단' 독일이 토마스 뮐러(바이에른 뮌헨)의 결장 공백을 체감하며 결승 문턱에서 좌절을 맛봤다.
요하임 뢰브 감독이 이끄는 독일(FIFA랭킹 6위)은 8일(이하 한국시간) 새벽 3시반 남아공 더반 모세스 마비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0 남아공월드컵 4강 스페인(2위)과 경기에서 0-1로 아쉽게 패했다.
독일은 0-0으로 맞선 후반 28분 사비 에르난데스의 코너킥을 받은 카를레스 푸욜(이상 바르셀로나)에 통한의 헤딩 선제 결승골을 내줘 무릎을 꿇었다.

특히 독일은 이번 대회에서 4골, 3도움으로 공격을 이끌었던 예봉인 뮐러가 경고 누적으로 결장한 공백이 커보였다.
당초 독일은 원톱으로 미로슬라프 클로제(바이에른 뮌헨)가 서고 공격형 미드필더로 루카스 포돌스키(쾰른) 메수트 외질(베르더 브레멘) 뮐러가 출격하는 4-2-3-1 포메이션으로 '난적' 잉글랜드와 아르헨티나에 4골을 퍼부으며 연승을 거두는 등 가공할 만한 폭발력을 선보였다.
하지만 이 날은 뮐러가 경고 누적으로 결장해 피오트르 트로초프스키(함부르크)가 대신 나섰지만 좀처럼 공격의 활로를 찾지 못하고 줄곧 끌려갔다. 뮐러의 결장과 함께 특유의 역습도 종적을 감췄고 공격 밸런스도 무너졌다. 클로제가 이따금씩 슈팅을 연결했지만 역부족이었고 결국 무득점 패배를 맛봤다.
독일은 통산 4번째 우승을 노렸지만 뮐러의 공백을 체감하며 결승 문턱에서 무릎을 꿇었다. 또 유로 2008 결승에서 0-1로 패한 데 이어 두 번째 아픔을 맛봤으며, 월드컵에서 스페인에 4경기 만에 첫 패배(2승1무1패)를 당했다.
parkrin@osen.co.kr
<사진>독일 트로초프스키가 스페인 부스케츠와 몸싸움을 벌이는 모습, 더반(남아공)=송석인 객원기자 so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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