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쟁이 문어가 독일의 경기 예상을 또 적중시키며 신통력을 발휘했다.
독일 오버하우젠시 라이프 수족관에 사는 점쟁이 문어인 파울은 2010 남아공월드컵 4강 독일-스페인전을 앞두고 스페인의 승리를 점쳤다. 독일과 스페인 국기가 그려진 두 개의 유리 상자 중 스페인 쪽에 들어가 무적함대의 승리를 예상했던 것.

파울은 이번 대회 독일의 세르비아전 패배, 잉글랜드전 승리 등을 모두 맞추는 등 그간 100여 차례 예언을 적중시키며 족집게 점쟁이로 명성을 떨쳐왔다.
단 파울은 지난 유로 2008 결승에서 독일이 스페인에 승리한다고 예언했지만 당시 결과는 0-1 패배. 때문에 독일 국민들은 이번에도 파울의 예상이 틀리기를 고대했다.
하지만 요하임 뢰브 감독이 이끄는 독일(FIFA랭킹 6위)은 8일(이하 한국시간) 새벽 3시반 남아공 더반 모세스 마비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0 남아공월드컵 4강 스페인(2위)과 경기에서 0-1로 석패했다.
독일은 0-0으로 팽팽히 맞선 후반 28분 사비 에르난데스의 코너킥을 받은 카를레스 푸욜(이상 바르셀로나)에 통한의 헤딩 선제 결승골을 내줘 무릎을 꿇었다. 파울의 예상은 적중했다.
독일이 결승 진출에 실패한 가운데 파울이 네덜란드와 스페인의 결승전 결과도 점치게 된다면 어떤 예상을 내놓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parkri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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