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두 SK가 에이스를 내세워 삼성의 거침없던 연승행진에 제동을 걸었다.
SK는 8일 문학구장에서 열린 2010 CJ 마구마구 프로야구 삼성과의 홈경기에서 선발 김광현의 무실점 호투와 최정의 결승 스리런포에 힘입어 6-0으로 완승을 거뒀다.
이로써 연패에서 탈출한 SK는 시즌 54승(24패)째를 올리며 단독 선두를 여유있게 질주했다. 무엇보다 지난달 23일 잠실 두산전부터 거침없던 연승행진을 '12'에서 끊어냈다.

이에 따라 삼성은 역대 구단 첫 1900승을 다음으로 미뤄야 했다. 이날 KIA를 꺾은 2위 두산과의 승차도 1.5경기로 벌어졌다.
김광현은 이날 6이닝 동안 6개의 볼넷을 내줘 제구력에서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5회 이미 투구수가 100개를 넘어설 정도. 그러나 삼성 타선을 상대로 4개의 안타만 내줬고 9개의 삼진을 잡아내며 무실점, 시즌 11승에 성공했다. 또 3년 연속 100이닝을 돌파했고 평균자책점도 2.22로 낮췄다. 직구 최고 구속은 152km.
특히 김광현은 4회까지 5개의 볼넷을 내줬지만 안타를 맞지 않아 노히트노런 피칭을 선보였다. 5회 대타 조동찬에게 2루타로 첫 안타를 내준 후 1사 만루 위기에 몰렸지만 박한이를 2루 병살타로 유도해 위기를 넘겼다.

SK 타선은 3회까지 삼성 이우선의 호투에 무안타로 침묵했다. 그러나 4회 1사 1, 2루에서 최정의 스리런포로 단숨에 승기를 잡았다. 최정은 볼카운트 1-1에서 3구째 가운데 높은 직구(137km)를 잡아당겨 좌측 담장을 훌쩍 넘겼다. 시즌 13호 홈런.
SK는 계속된 공격에서 박재상의 2루타에 이은 박재홍의 적시타로 1점을 더 보태 승부를 굳혔다. 또 8회에는 박재상이 쐐기 2타점 2루타를 터뜨렸다.
김광현이 호투한 SK 마운드는 정대현(1이닝), 정우람(1⅔이닝), 이승호(⅓이닝)가 이어던져 무실점으로 경기를 끝냈다.
삼성 선발 이우선은 3⅓이닝 동안 4피안타 3볼넷으로 4실점, 시즌 2패째를 기록했다. 3회까지 김광현과 노히트노런 행진을 펼치다 맞은 첫 안타가 최정에게 맞은 3점포였다.
letmeout@osen.co.kr
<사진>인천=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
화보로 보는 뉴스, 스마트폰으로 즐기는 ‘OSEN 포토뉴스’ ☞ 앱 다운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