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엽 마무리' KT, MBC게임 꺾고 시즌 최다승 기록 경신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0.07.10 15: 22

KT 롤스터의 광안리 우승전선에 파란등이 커졌다. 부동의 에이스인 '최종병기' 이영호(18)는 패했지만 다른 선수들의 대활약에 힘입어 2위 탈환을 노리던 MBC게임을 제압하고 시즌 최다승 기록을 '37'로 경신했다.
KT는 10일 서울 문래동 룩스 히어로센터에서 열린 신한은행 프로리그 09-10시즌 5라운드 MBC게임과의 경기서 테란 라인을 앞세운 1, 2세트를 패하며 패색이 짙었지만 3, 4, 5세트를 뒤집는 저력을 발휘하며 짜릿한 3-2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KT는 시즌 37승(17패)째를 올리며 시즌 최다승 기록을 또 한 번 세웠다.
반면 2위 STX에 반 경기차까지 추격에 성공했던 MBC게임은 이날 승리로 2위 탈환을 노렸지만 뒷심 부족으로 시즌 23패(31승)째를 당하며 다시 2위와 한 경기 차이로 벌어졌다.

이날 초반 분위기는 MBC게임쪽이었다. 테란 라인끼리 맞불싸움서 1, 2세트 모두 완승을 거두며 단숨에 2-0으로 달아났다. 에이스 염보성은 남승현을 상대로 장기전 끝에 역전승을 거두며 기선제압에 성공했고, 이재호는 절묘한 클로킹 레이스 전략으로 이영호를 제압하며 분위기를 MBC게임 쪽으로 끌어왔다.
사실상 승부가 기울어졌다고 생각됐던 3세트서 KT의 놀라운 뒷심이 발휘되기 시작했다. 신예 프로토스 강현우를 기용한 이지훈 감독의 승부수가 맞아 떨어졌다. 강현우는 커세어-다크템플러 조합으로 김동현을 압박하며 두 번째 확장에 성공한 이후 질럿-드라군-하이템플러 지상군 조합으로 중앙 교전서 대승을 거두며 추격의 신호탄을 쏘아올렸다.
강현우가 살린 기회를 선배들이 4세트부터 지켜냈다. 4세트에 출전한 고강민은 뮤탈리스크로 기막히게 김재훈의 하이템플러를 솎아낸 후 지상군의 힘으로 대승을 거두며 승부를 2-2 원점으로 돌렸다.
마지막 대장으로 출전한 김대엽은 셔틀-리버와 드라군 양 방향 공격으로 김재훈을 무너뜨리고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 신한은행 프로리그 09-10시즌 5라운드 7주차
▲ MBC게임 히어로 2-3 KT 롤스터
1세트 염보성(테란, 1시) 승 < 그랜드라인SE > 남승현(테란, 7시)
2세트 이재호(테란, 5시) 승 < 심판의날 > 이영호(테란, 7시)
3세트 김동현(저그, 7시) <매치포인트> 강현우(프로토스, 1시) 승
4세트 박수범(프로토스, 7시) <투혼> 고강민(저그, 1시) 승
5세트 김재훈(프로토스, 5시) <폴라리스랩소디> 김대엽(프로토스, 11시) 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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