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서 힘겨운 시간을 보낸 이동국이 편안한 느낌으로 경기에 임해 좋은 결과를 얻었다".
최강희 감독이 이끄는 전북 현대는 10일 전주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쏘나타 K리그 2010 대구FC와 경기서 2골씩 몰아친 외국인 공격수 로브렉과 '라이언킹' 이동국의 활약에 힘입어 4-0으로 대승했다.

전북은 이날 승점 3점을 추가하며 인천과 부산을 제치고 정규리그 6위로 뛰어 올랐다. 또 전북은 최근 5경기 연속무패(4승1무)를 기록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최강희 전북 감독은 경기 후 가진 인터뷰서 "오랫만에 경기를 했다. 선수들이 휴식기 동안 열심히 훈련한 결과가 나왔다"면서 "오늘 경기의 중요성을 선수들이 잘 알았기 때문에 대승을 거둔 이유"라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이어 최 감독은 "이동국이 대표팀에서 많은 고통을 겪었을 텐데 오늘 경기로 모두 떨쳐버렸으면 하는 바람이다"고 전했다.
이날 이동국은 후반 교체 투입되어 2골을 터트렸다. 최강희 감독은 그동안 이동국의 컨디션을 끌어 올리기 위해 많은 노력을 했다. 최 감독은 "큰 대회를 다녀왔기 때문에 일주일 정도 휴식을 줬다"면서 "전체적으로 몸 상태는 나쁘지 않았다. 팀에 돌아오면서 편안하다는 느낌을 가지고 있었다. 이동국에게는 조급해 하지 말라고 이야기했다"고 전했다.
중앙 수비진의 줄부상으로 인해 공격수인 심우연을 중앙 수비수로 변신시킨 최강희 감독은 "현재 우리팀 중앙 수비수 3명이 모두 부상을 당했다. 심우연은 멀티 플레이어로서 충분히 가능성이 있었다"면서 "갑자기 투입되면 실수를 할 수도 있을 텐데 리드하고 있던 상황이기도 했지만 무난하게 임무를 소화했다고 생각한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최강희 감독은 "펑샤오팅과 손승준은 아예 훈련에 참가하지 못하고 있다"면서 "임유환은 조깅을 하는 정도밖에 안된다. 이요한 마저 부상을 당하면서 앞으로 2경기 정도 힘든 경기가 이어질 것"이라고 아쉬움을 나타냈다.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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