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차군단' 독일 축구 대표팀이 우루과이를 펠레 스코어로 제압하고 2010 남아공월드컵 3위를 기록했다.
독일(FIFA랭킹 6위)은 11일(이하 한국시간) 새벽 남아공 포트엘리자베스 넬슨 만델라베이 스타디움에서 열린 남아공월드컵 3, 4위전 우루과이(16위)와 경기에서 3-2로 역전승을 거뒀다.
독일은 전반 19분 토마스 뮐러(바이에른 뮌헨)가 선제골을 터트렸지만 전반 28분과 후반 6분 에딘손 카바니(팔레르모)와 디에고 포를란(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 연속골을 내줬다. 하지만 독일은 후반 11분 마르첼 얀센(함부르크)이 동점골을 뽑아냈고 후반 37분 사미 케디라(슈투트가르트)가 결승골을 터트려 승리했다.

독일은 2006 독일월드컵에 이어 2회 연속 3위를 기록했다. 또 독일은 우루과이와 상대전적에서 7승2무로 절대적 우위를 이어갔다. 특히 독일은 지난 1970 멕시코월드컵 3, 4위전에서 1-0으로 우루과이를 꺾었던 과거를 재현했으며, 역대 5차례 3, 4위전에서 4번을 이겼다. 반면 우루과이는 3차례 3, 4위전에서 전패를 당했다.
▲뮐러, 4강전 결장 아픔 딛고 선제골
독일은 미로슬라프 클로제, 필립 람(이상 바이에른 뮌헨) 루카스 포돌스키(쾰른)가 벤치를 지킨 가운데 원톱으로 카카우(슈투트가르트)가 서고 공격형 미드필더로 얀센, 메수트 외질(브레멘) 뮐러가 출격하는 4-2-3-1 포메이션으로 나섰다.
우루과이는 투톱으로 포를란과 루이스 수아레스(아약스)가 서는 4-4-2 포메이션으로 맞섰다.
우루과이는 전반 7분 포를란의 날카로운 프리킥으로 상대 골문을 겨냥했지만 이내 전열을 가다듬은 독일에 주도권을 내줬다. 독일은 전반 10분 외질의 우측 코너킥을 아르네 프리드리히(헤르타 베를린)가 헤딩슛으로 연결했지만 크로스바를 강타했다.
상승세를 탄 독일은 전반 19분 기어코 선제골을 터트렸다. 바스티안 슈바인슈타이거(바이에른 뮌헨)가 25m 정면 지점에서 오른발 중거리슛을 연결했고 골키퍼 맞고 흐른 볼을 쇄도하던 뮐러가 오른발 인사이드슛으로 밀어넣어 1-0으로 앞섰다. 뮐러는 4강 스페인전에 경고 누적으로 결장했던 아픔을 딛고 5번째 골을 터트리며 득점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카바니 역습서 동점골
기회를 엿보던 우루과이는 전반 28분 동점골을 뽑아냈다. 우루과이는 디에고 페레스(모나코)가 중원에서 슈바인슈타이거에 볼을 가로채 패스를 내줬고 역습 상황에서 수아레스의 패스를 받은 카바니가 페널티 박스 내 왼쪽에서 넘어지며 오른발슛으로 골망을 흔들어 1-1을 만들었다.
우루과이는 동점골을 터트린 것처럼 중원에서 압박을 통해 볼을 가로채 역공을 위주로 공격을 전개했고 후반 42분 수아레스의 회심의 오른발 슈팅이 골포스트 옆으로 살짝 빗나가 1-1으로 전반을 마쳤다.
▲포를란-얀센 '장군 멍군'
양 팀은 교체없이 후반에 돌입했으며, 우루과이는 후반 3분 카바니가 골키퍼 1대1 찬스를 잡았지만 선방에 막혔고 이어진 수아레스의 슛도 골키퍼에 막혀 추가골 기회를 놓쳤다.
하지만 우루과이는 후반 6분 역전골을 작렬시켰다. 우루과이는 에지디오 아레발로(페냐롤)가 월패스를 받아 우측에서 크로스를 올렸고 문전 정면에서 포를란이 오른발 발리슛으로 골망을 흔들어 2-1로 앞섰다.
그러나 독일도 후반 11분 하프라인 넘어 우측에서 제롬 보아텡(맨시티)가 올려준 우측 크로스를 얀센이 경합 끝에 헤딩슛으로 골망을 갈라 2-2를 만들었다.
▲케디라, 후반 37분 결승골
우루과이는 월패스를 통해 수아레스와 포를란이 골문을 겨냥하며 공세를 이어갔다. 독일은 카카우를 빼고 슈테판 키슬링(레버쿠젠)을 투입하며 변화를 줬다.
기회를 엿보던 독일은 후반 37분 기어코 3번째 골을 뽑아냈다. 독일은 외질이 우측 코너킥을 올렸고 문전 혼전 상황에서 수비수 루가노를 맞고 흐른 볼을 케디라가 헤딩슛으로 골망을 갈라 3-2로 앞섰다. 이후 우루과이는 후반 추가시간에 포를란의 프리킥이 크로스바를 강타하는 등 운이 따르지 않으며 무릎을 꿇어 아쉽게 4위에 그쳤다.
◆3, 4위전(포트엘리자베스)
◇ 우루과이 2 (1-1 1-2) 3 독일
△득점:전19뮐러 후11얀센 후37케디라(이상 독일) 전28카바니 후6포를란(이상 우루과이)
▲우루과이(4-4-2): 무슬레라(GK) 카세레스-고딘-루가노-푸칠레(이상 DF) 카바니(후43아브레우), 아레발로, 페레스(후32가르가노), 페레이라(이상 MF) 포를란, 수아레스(이상 FW)
▲독일(4-2-3-1): 부트(GK) 아오고, 메르데자커, 프리드리히, 보아텡(이상 DF) 케디라, 슈바인슈타이거-얀센(후35 크루스), 외질(후45타스치), 뮐러(이상 MF) 카카우(후29키슬링, FW)
parkri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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