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주니어 멤버 규현이 3년전 대형 교통사고로 인해 인생의 큰 전환점을 맞았던 사건을 힘들게 이야기했다.
규현은 지난 13일 방송된 SBS '강심장'에 출연해 "3년 전의 일을 이야기하려고 한다. 이 이야기를 꺼내기까지 참 고민이 됐다"며 어렵게 이야기를 시작했다.

규현은 3년 전 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한 후 숙소로 돌아오는 길에 교통사고를 당했다. 슈퍼주니어 일부 멤버를 포함해 6명이 타고 있던 차가 교통사고를 당하면서 규현을 비롯해 차에 타고 있던 사람들이 모두 크고 작은 부상을 당했다.
특히 규현은 수술을 해도 생존 가능성이 20%에 불과할 정도로 큰 부상을 입었다. 규현은 "그 때 눈을 감고 음악을 듣고 있었는데 '쿵'하는 소리와 함께 차가 도는 느낌이 들었다. 그렇게 정신을 잃었다가 다시 정신을 차려보니 내가 도로 위에 엎어져 있었다. 살아야겠다는 생각에 무릎을 꿇고 앉아 기도를 하고 있었는데 그 짧은 순간 초등학교에 입학했던 기억, 부모님과 놀러갔던 기억, 처음 무대에 섰을 때의 일 등이 눈 앞에 펼쳐지며 죽는 구나 싶었다"고 말했다.
이때 규현은 갈비뼈가 부러지며 폐를 찌르고 있어 목을 뚫는 수술을 해야 했고 그렇게 수술을 해도 생존 가능성이 20%에 불과하다는 진단을 받았다. 하지만 이 때 규현의 부모님은 노래를 해야 할 아이가 목을 뚫는 수술을 하면 살아도 사는 것이 아닐 것이라며 다른 방법을 찾아달라고 호소를 했다.
규현은 "교육자의 집에서 노래를 하는 것은 말이 안된다며 그렇게도 가수가 되는 것을 반대하셨던 아버지가 내가 의식이 없을 때 그렇게도 나의 꿈을 지켜주신 것이 너무나도 감사하다. 그렇게 아버지가 내 꿈을 지켜주셨기에 나는 다른 방법으로 수술을 받았고 5개월 후에 다시 무대에 설 수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새로운 삶을 살게 된 느낌이다. 걸어다닐 수 있고 밥을 먹을 수 있고 이 모든 것이 감사하다. 다시 무대에 섰을 때 우리 팬이건 아니건 모든 분들이 정말 뜨겁게 환호를 해주셨다. 정말 감사하다. 다시 한 번 나의 꿈을 지켜준 아버지, 내가 사고가 났을 당시 무릎을 꿇고 앉아 살려달라고 기도를 하고 있을 때 자신도 부상을 입었으면서 나에게 다가와 기도를 해준 은혁에게 다시 한번 감사하다고 말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이 같은 말에 은혁은 눈물을 멈추지 못했다.
한편, 슈퍼주니어는 '미인아'에 이은 후속곡 '너 같은 사람 또 없어'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happy@osen.co.kr
<사진>SBS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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