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승부차기 끝에 대구 꺾고 컵대회 4강 진출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0.07.14 22: 47

 
FC 서울이 천신만고 끝에 대구를 누르고 영원한 라이벌 수원과 컵대회 4강전을 펼치게 됐다.
넬로 빙가다 감독이 이끄는 FC 서울은 14일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컵대회 8강 대구 FC와 일전서 연장접전 끝에 2-2로 무승부를 기록한 후 승부차기 끝에 5-3으로 승리했다.   홈 7연승과 최근 5경기 무패행진을 이어간 서울은 오는 28일 홈에서 영원한 라이벌 수원과 4강전 대결을 펼치게 됐다.

경기 초반 공격적인 축구를 펼친 대구를 상대로 힘겨운 싸움을 벌이던 서울은 전반 22분 선제골을 뽑아냈다. 상대진영 왼쪽에서 이승렬이 내준 볼을 문전에 있던 아디가 왼발로 낮게 깔아찬 슈팅으 그대로 대구 골네트를 흔들며 서울이 1-0으로 앞섰다.
순식간에 경기 주도권을 잡은 서울은 기회를 놓치지 않고 곧바로 추가골을 터트렸다. 전반 28분 상대진영 오른쪽을 돌파한 최효진이 문전으로 크로스를 올리자 골대로 달려들던 하대성이 미끄러지면서 오른발을 갖다 대며 2-0으로 달아났다.
그러나 대구도 쉽게 무너지지 않았다. 빠른 스피드를 바탕으로 서울을 상대로 역습을 시도한 대구는 전반 36분 득점포를 쏘아 올렸다. 서울 공격을 막아낸 후 역습 상황서 장남석이 상대문전으로 길게 연결한 볼을 온병훈이 상대 수비와 경쟁서 승리했다. 온병훈은 이후 서울 골키퍼 김용대와 일대일 기회서 침착한 오른발 슈팅으로 한 골을 만회했다.
대구에 한방 얻어맞은 서울은 후반 시작과 함께 수비수 현영민과 김한윤을 투입해 승리 굳히기에 나섰다. 반면 대구는 후반 8분 공격 강화를 위해 김대열 대신 이슬기를 그라운드에 내보냈다.
압도적인 점유율을 통해 경기 주도권을 움켜쥐고 있는 서울에 비해 대구의 움직임은 여의치 않았다. 서울의 파상공세를 막아낸 후 역습을 펼친 대구는 좀처럼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대구는 후반 17분 체력이 떨어진 온병훈 대신 김민균을 투입했다.
끊임없이 역습을 통해 서울의 수비를 괴롭히던 대구는 후반 28분 동점골을 터트리며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대구는 이슬기가 상대진영 오른쪽에서 올린 코너킥을 문전에 있던 안성민이 머리로 가볍게 받아 넣으며 2-2를 만들었다.
전력상 열세를 극복한 대구를 상대로 서울은 후반서 추가득점을 뽑아내지 못했고 결국 경기는 연장으로 이어졌다. 서울과 대구는 가용인원을 총동원해 경기를 펼쳤지만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서울의 선축으로 시작된 승부차기서는 첫번째 키커서 승부가 갈렸다. 서울은 현영민이 침착하게 성공한데 반해 대구는 안델손의 슈팅이 골 포스트를 맞고 튀어나오며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이후 서울은 모든 키커가 성공을 하면서 귀중한 승리를 챙겼다.
■ 14일 전적
▲ 서울
FC 서울 2 (5 PK 3) 2 대구 FC
△ 득점 = 전 22 아디 전 28 하대성(이상 서울) 전 36 온병훈 후 28 안성민(이상 대구)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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