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차전 가자".
절망은 없었다. 벼랑 끝에 몰린 위메이드가 반격에 나서며 승부를 최종 3차전으로 몰고갔다.
위메이드는 18일 서울 문래동 룩스 히어로센터에서 열린 신한은행 2009-2010시즌 6강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이영한 박성균 박세정 신노열이 제 몫을 해내며 4-2 승리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양 팀은 오는 20일 서을 용산 e스포츠 상설경기장에서 최종 3차전을 갖는다.

1차전서 충격의 역전패를 당한 위메이드와 짜릿한 역전승을 거둔 MBC게임 양 팀 모두 1세트부터 전태양과 이재호를 앞세운 총력전으로 나섰다.
기선제압을 한 쪽은 MBC게임. MBC게임 선봉 이재호는 노배럭스 더블커맨드로 출발하는 전태양의 빈 틈을 중앙 전진 배럭스로 휘저으며 기분좋게 선취점을 MBC게임에 안겼다.
0-1로 끌려가던 위메이드도 2세트 이영한이 나오면서 분위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이영한은 본진 트윈 해처리 체제를 가져가는 김재훈을 상대로 한 수 위의 경기력으로 시작부터 마지막 순간까지 압도하며 동점에 성공했다.
추격에 나선 김양중 감독은 승부를 1-1 원점으로 돌아가자 3세트 박성균을 투입하는 승부수를 던졌다. 박성균은 1차전서 자신을 무너뜨렸던 김재훈이 초반 가스 러시를 하면서 견제가 들어오자, 팩토리 대신 배럭스를 늘리는 강공을 선택하며 상대의 허를 역으로 찔렀다. 박성균은 일꾼을 동반한 머린 병력으로 항복을 받아냈다. 위메이드가 2-1로 역전에 성공했다.
분위기를 잡은 위메이드는 4세트 박세정이 염보성을 다크템플러 드롭에 이은 아비터 리콜로 넉다운시키며 3-1로 달아났다.
5세트 전상욱이 무너졌지만 위메이드는 더 이상 추격을 허용하지 않았다. 6세트에 나선 신노열이 기막힌 저글링 빈집 공격과 함께 절묘한 순간 뽑아낸 뮤탈리스크로 고석현을 제압하며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MBC게임은 위메이드 에이스 전태양을 요격하는데는 성공했지만 염보성과 다른 스나이핑 카드들이 주저앉으며 무너졌다.
▲ MBC게임 히어로 2-4 위메이드 폭스
1세트 이재호(테란, 2시) 승 <로드런너> 전태양(테란, 8시)
2세트 김재훈(저그, 11시) <심판의날> 이영한(저그, 7시) 승
3세트 김재훈(프로토스, 11시) <폴라리스랩소디> 박성균(테란, 5시) 승
4세트 염보성(테란, 7시) <매치포인트> 박세정(프로토스, 1시) 승
5세트 박수범(프로토스, 1시) 승 <투혼> 전상욱(테란, 11시)
6세트 고석현(저그, 11시) <그랜드라인SE> 신노열(저그, 7시) 승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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