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호, 시즌 2승 달성…아시아 최다승 '-2'
OSEN 박광민 기자
발행 2010.07.19 09: 32

'코리안특급' 박찬호(38, 뉴욕 양키스)가 후반기 첫 등판에서 상큼한 출발을 보이며 승리투수가 됐다.
박찬호는 19일(이하 한국시간) 홈구장인 미국 뉴욕 뉴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탬파베이 레이스전에 3-3 동점이던 5회초 팀의 세 번째 투수로 등판해 1⅓이닝 동안 피안타와 사사구 없이 삼진 2개를 잡아냈다.
박찬호가 마운드에서 호투하는 동안 양키스는 5회말 대거 4득점에 성공하며 박찬호에게 승리를 안겨줬다. 덕분에 박찬호는 시즌 2승, 통산 122승을 거둬 이미 은퇴한 노모 히데오(일본인)가 가지고 있던 아시아 선수 최다승(123승) 경신을 눈 앞에 뒀다.

이날 박찬호에게 행운이 따랐다. 양키스 선발 앤디 패티트가 갑작스럽게 몸에 이상이 생겨 3회 마운드를 내려갔다. 이어 데이빗 로버트슨이 등판해 1⅔이닝 동안 무실점으로 잘 막았다는 점, 그리고 승리 투수 요건을 갖출 수 있는 기점인 5회에 등판했다는 점이다.
마운드에 오른 박찬호는 며칠 전 자신의 홈페이지에 남긴 글처럼 새로운 마음으로 부활투를 던졌다. 박찬호는 5회초 선두타자 제이슨 바틀렛을 4구만에 우익수 플라이로 잡아낸 뒤, 게이브 캐플러 역시 볼카운트 2-2에서 6구째 91마일(146km) 몸쪽 직구를 던져 중견수 플라이로 잡아냈다. 이어 박찬호는 켈리 쇼패치를 3구삼진을 잡아냈으나 낫아웃으로 1루에 출루시켰다. 하지만 후속 타자 션 로드리게스를 풀카운트 승부 끝에 우익수 플라이로 잡아내며 5회를 마쳤다.
6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박찬호는 선두타자 BJ 업튼을 볼카운트 2-2에서 5구째 83마일(133km) 슬라이더를 던져 스탠딩 삼진을 잡아냈다. 이어 박찬호는 좌타자 칼 크로포드 타석 때 좌완 분 로건과 교체돼 마운드를 내려왔다.
양키스는 5회말 선두타자 브렛 가드너가 볼넷으로 출루 후 2루 도루(시즌 26호)를 성공시켰다. 이어 '캡틴' 데릭 지터가 1타점 중전 적시타로 4-3을 만들었고, 2사 3루에서 알렉스 로드리게스가 1타점 중전 적시타로 한 점을 더 추가했다. 양키스는 계속된 찬스에서 호르헤 포사다의 2타점 2루타까지 터지며 7-3으로 달아났다.
이후 양키스는 분 로건과 조바 체임벌린이 각각 1실점 했지만 6회와 7회에도 각각 한 점씩을 추가해 9-5로 승리를 거뒀다.
박찬호는 시즌 2승1패, 평균자책점은 6.18에서 5.90으로 낮췄다.
agass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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