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뀌고 또 바뀐다! '아이돌 그룹' 도대체 몇 명이니?
OSEN 이명주 기자
발행 2010.07.22 08: 54

‘원더걸스=5-1+1-1+1, 슈퍼주니어=13-2, 애프터 스쿨=5+1-1+2+1(+1)’
이 같은 숫자의 나열을 보고 웬 이상한 수학 공식을 떠올렸다면 큰 착각이다. 아이돌 그룹의 멤버 수 변화를 체크해놓은 하나의 예시다.  
아이돌 그룹들이 신규 멤버의 보강과 기존 멤버의 탈퇴 등으로 끊임없는 변화를 겪고 있다. 과거와 달리 그룹을 이루는 멤버에 변화가 생긴다고 해도 그룹 해체로까지 진행되지 않는다. 오히려 새로운 그룹인양 색다른 변신을 시도하곤 한다.

이런 이유로 아이돌 그룹에 대해 “누가 누군지 모르겠다. 정신없고 헷갈린다”는 이들이 많다. 멤버 이름은커녕 멤버 수가 총 몇 명인지조차 알지 못하는 경우가 태반이다. 이는 인기 아이돌 그룹이라 해서 달라지는 이야기가 아니다. 오죽하면 언론사 입사 시험 단골 문제가 ‘나열된 그룹 멤버들의 총 합을 쓰시오’ 이겠는가.  
멤버 수조차 헷갈리는 첫 번째 이유는 최근의 아이돌 그룹 멤버 수 자체가 이전보다 훨씬 많아졌기 때문이다. 9명의 소녀들로 구성된 소녀시대, 13명이 한 팀을 이뤘던 슈퍼주니어, 아홉 멤버의 제국의 아이들 등 많아봐야 4~5명이었던 멤버 수가 2~3배 가량 증가했다.
멤버 교체가 잦다는 점도 일반 시청자들을 정신없게 하는 요소다. 원더걸스는 5명이 한 팀인 경우라 멤버 수에 혼동을 주지는 않지만 멤버 자체가 자주 바뀌어 팬들 사이에서 논란이 됐다. 슈퍼주니어는 애초 13명 멤버로 기획됐으나 사회적 물의를 일으켰던 강인의 군 입대, ‘외국인 멤버’ 한경의 탈퇴 등에 의해 11명이 됐다.
애프터스쿨의 경우는 더욱 복잡하다. 5명으로 시작했던 이들은 ‘꿀벅지’ 신드롬을 일으켰던 유이의 합류로 6명이 됐고, 소영이 탈퇴하면서 다시 5명으로 줄었다. 이어 최근에는 나나와 레이나의 충원, 리지 합류로 총 8명이 됐다. 이에 더해 소속사는 앞으로도 멤버 구성에 변화를 줄 것이라고 알렸다.   
이와 함께 개별 활동 및 유닛 활동을 병행하는 것도 멤버 수에 혼동을 주는 이유가 된다. 인기그룹, 신인그룹 할 것 없이 개별 활동에 치중하는 게 요즘의 추세다. 몇몇 멤버만 따로 모여 유닛을 만드는 사례도 많아 활동 방식이 보다 다양해졌다는 설명이다. 슈퍼주니어, 소녀시대 등이 유닛을 구성해 활동했고, 애프터스쿨 새 멤버 3인이 모여 오렌지 캬라멜을 결성, 왕성한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
잦은 멤버 교체에 대해 한 연예계 관계자는 “그룹에 활력을 줄 수 있다는 면에서 긍정적이다. 그렇지만 너무 자주 멤버가 바뀌면 팬들의 반발을 불러올 수 있다. 그룹 이미지와 콘셉트 자체가 바뀌기도 한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rosec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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