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친김에 자리를 굳힐 태세이다.
넥센 히어로즈의 미래 스타 중 한 명인 우완 강속구 투수 김성현(21)이 2게임 연속 호투에 도전한다. 김성현은 지난 등판(15일 롯데전)서 깜짝 투구로 시즌 2승째를 따냈다. 롯데 강타선을 맞아 7회까지 완벽한 투구로 무실점 행진을 펼쳤다. 완투승 분위기에서 8회 올랐다가 주자를 내보낸 뒤 물러나 3실점을 했다. 7.1이닝 7피안타 1볼넷 5탈삼진 3실점을 기록했다. 140km 후반대의 빠른 볼을 안정적 컨트롤로 구사, 프로 데뷔 이후 최고의 피칭을 했다. 김성현의 호투에 힘입어 넥센이 9-4로 승리했다.
김성현은 22일 선두 SK 와이번스와의 경기에서도 지난 등판의 여세를 몰아갈 각오이다. 이번 SK전서도 호투하면 붙박이 선발 투수로서 인정을 받을 만하다. 그렇게 되면 넥센이 자랑하는 ‘영건’ 한 명으로 굳히게 된다. 다만 SK는 롯데와 달라 좌타 강타자들이 많은 점이 극복해야할 부분이다. 현재 성적은 2승 4패에 방어율 5.89이다.

황재균의 트레이드로 어수선한 팀분위기도 전날 승리로 많이 안정을 찾아가고 있다. 선두 SK가 자랑하는 불펜 투수진을 제압하며 10-3으로 완승을 거뒀다.
뜻밖의 일격을 당한 SK는 일본인 우완 투수 카도쿠라를 선발로 예고했다. 올 시즌 10승 4패에 방어율 3.04로 특급 용병으로서 제몫을 다하고 있다. 특히 올 시즌 넥센전에서는 2번 모두 무실점으로 승리 투수가 됐다. 13이닝 무실점으로 완벽 투구를 펼치고 있다. 전날 팀의 패배를 설욕하는 선봉장 노릇을 톡톡히 해줄 것으로 기대를 받고 있다.
다만 SK는 그동안 연투하며 철벽을 구축했던 좌완 불펜진이 지친 기색을 보이는 것이 찜찜한 구석이다. 새로운 피인 전병두와 정대현이 뒤를 받치고 있지만 고효준-정우람-이승호는 시즌 초반보다는 덜 위력적이다.
양팀 공격력은 막상막하로 어느 쪽이 먼저 폭발하느냐가 관건이다. 응집력에서는 SK가 앞서지만 넥센도 바람을 타면 무섭게 몰아친다.
su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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