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 계열사에 다니는 30대 남성 직장인 A씨는 배우자 역시 안정적인 직장에서 사회생활을 하면서 이른바 ‘더블인컴’ 맞벌이를 하고 있다. 하지만 실제로 상담을 해보면 맞벌이를 하면서도 늘 돈이 부족하다고 하소연을 한다. 일반적으로 사람들은 맞벌이를 하면 경제적으로 여유가 있을뿐더러 외벌이보다 수입이 두 배이기 때문에 투자도 두 배를 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새는 돈을 막지 않으면 월 평균 수입이 높다고 해서 반드시 남들 보다 빨리 부자가 되는 것은 아니라고 지적한다.
일반적으로 맞벌이를 하는데도 돈이 부족한 경우 지출 구조를 파악해 소득과 지출의 균형을 맞추는 것이 중요하다. 지난해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맞벌이 부부의 한 달 평균 외식비는 약 30만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맞벌이 부부의 경우 직장이 끝난 뒤 저녁을 준비하는 것이 상대적으로 힘들다 보니 외식비 지출이 늘고 있다. 또 육아비의 경우 육아 도우미 또는 부모님에게 아이를 맡긴다 하더라도 한달에 들어가는 비용이 만만치 않아 가처분 소득이 줄어드는 경향이 있다.
이럴 경우 부부의 통장을 합쳐 수입과 지출을 통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특히 투명한 돈 관리를 통해 효율적인 지출이 이뤄지도록 해야 한다. 소득 공제 혜택을 최대한 활용하는 지혜도 필요하다. 부양 가족 공제, 부양 가족 명의의 보험료는 소득이 많은 사람에게 몰아 주는 것이 좋다. 신용 카드와 의료비 공제는 두 사람의 적용 세율이 같을 경우 소득이 낮은 사람에게 몰아주는 것이 좋다. 만약 소득이 비슷하다면 공제 항목별로 나누어 공제 받도록 한다. /이브닝신문=이수한 FC(미래에셋생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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