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5G서 7골-4도움' 김은중, 제2의 전성기 도래
OSEN 박린 기자
발행 2010.07.25 08: 54

'샤프' 김은중(31, 제주 유나이티드)이 최근 5경기에서 7골-4도움을 올리며 제 2의 전성기가 도래했음을 알리고 있다.
김은중은 지난 24일 인천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쏘나타 K리그 2010 14라운드 인천 유나이티드와 원정 경기에 주장 완장을 차고 원톱으로 선발출전해 2골-1도움으로 원맨쇼를 펼치며 3-2 재역전승의 일등공신으로 거듭났다.
전반 27분 정확한 위치 선정에 의한 헤딩슛으로 선제골을 터트린 데 이어 1-2로 뒤진 후반 38분 감각적인 헤딩 패스로 산토스의 동점골을 도왔으며, 후반 추가시간 회심의 오른발 버저비터골로 경기를 매조지한 것. 김은중의 특 A급 활약 속에 제주는 정규리그 파죽의 6연승을 질주하며 1위(8승4무1패)를 고수했다.

특히 김은중은 지난달 2일 울산과 컵대회(2골-1도움)를 필두로 경남(1골, 이상 컵대회) 강원(1골-2도움, 리그) 울산(1골, FA컵)전에 이어 이 날 2골-1도움을 추가, 최근 5경기에서 7골-4도움을 올리며 브레이크 없는 질주를 이어갔다.
제주의 박경훈 감독도 "물이 올랐다. 예전의 득점 감각이 살아나고 있고 체력적으로도 부족함 없이 완벽하게 되어있다"며 "특히 주장으로서 선수들과 코칭스태프의 가교 역할을 잘해줘 현재 1위에 오지 않았나 싶다"며 김은중을 향해 엄지를 치켜세웠다.
김은중은 1997년 대전 시티즌에 입단한 뒤 FC 서울을 거치며 2008년까지 80골-34도움을 올린 바 있다. 이는 왼쪽 눈이 실명임에도 불구하고 투혼으로 이뤄낸 성과. 1998년 중국과 경기에서 대표팀 A매치 데뷔전을 치른 뒤 15경기에서 5골을 터트리며 첫 전성기를 구가한 바 있다.
하지만 2007년 무릎 부상으로 점차 내리막길을 걷더니 지난 시즌 중국 창사로 떠나며 그대로 잊혀지는가 싶었다. 그러나 절치부심한 김은중은 팀 최다인 8골-1도움을 올리며 부활을 예고했고 올 시즌 국내무대에 복귀해 벌써 11골-4도움을 올리며 회춘 모드를 과시하고 있다. 김은중의 나이 이제 서른 하나. 제 2의 전성기는 이제 시작이다.
parkrin@osen.co.kr
 
<사진> 제주 유나이티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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