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장 빅맨' 전성시대에 오닐이 갈 곳은?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0.07.27 09: 21

30대 후반 노장 빅맨들이 미국 프로농구(NBA)에서 각광을 받고 있다. 그러나 최고의 센터였던 샤킬 오닐(38, 216cm)의 행보는 오리무중. 과연 그가 최근 일고 있는 유행처럼 새로운 팀으로 이적할 수 있을까?
NBA FA 시장에서 노장 빅맨들의 행보가 바쁘게 이어지고 있다. 우선 커트 토머스(37, 206cm)는 시카고 불스와 2년 계약을 체결했다. 1995~1996시즌에 데뷔한 이래 8번째 팀이다.
지난 시즌 토머스는 70경기에 출전해 평균 3.0득점 4.2리바운드를 기록했다. 득점은 데뷔이래 가장 저조한 기록이었다. 그러나 주전센터 앤드루 보거트(25, 213cm)가 부상을 당하자 주전으로 발탁되어 플레이오프에서 28.4분을 소화하며 5.4득점 7.9리바운드로 골밑을 지켰다.

센터 티오 레틀리프(37, 208cm)는 LA 레이커스와 기간 1년에 135만 달러의 계약을 체결했다. 1995년 디트로이트 피스톤스에서 데뷔했으며 LA 레이커스가 아홉 번째 팀이다.
2001년 NBA 올스타 멤버이기도 했던 레틀리프는 블록슛과 수비 센스가 좋은 선수로 2003~2004시즌에는 4.4개의 블록슛으로 전체 1위를 차지했으며 1999년과 2004년에 각각 올-NBA 디펜시브 세컨드 팀에 이름을 올린 바 있다.
주완 하워드(37, 206cm)는 베테랑 최저연봉에 마이애미 히트에 가세했다. 르브론 제임스(25, 203cm)와 크리스 보시(26, 208cm), 드웨인 웨이드(26, 193cm)가 뭉친 스타군단의 백업 포워드로 합류한 것. 1994~1995시즌에 데뷔해 올스타급 포워드로 활약해온 하워드는 마이애미와 인연이 각별하다.
마이애미는 15년 전 그가 입단할 뻔했던 팀이었기 때문. 당시 자유계약선수로 풀렸던 하워드는 마치 올해 제임스와 보시가 그랬던 것처럼 상상을 초월하는 고액연봉에 팀을 옮길 것처럼 보였다.
 
팻 라일리 회장은 그에게 계약기간 7년에 1억 달러가 넘는 계약을 제시해 리그를 발칵 뒤집어놨다. NBA 역사상 1억 달러가 넘는 계약을 체결했던 선수는 하워드가 처음이었기 때문. 그러나 NBA는 샐러리 캡 사항을 위반했다는 사유로 계약을 취소했고 하워드는 원 소속팀이었던 워싱턴 위저즈에 남아야 했다.
 
또 브래드 밀러(34, 213cm)는 휴스턴과 계약을 체결했다. 밀러는 몸 상태가 불완전한 야오밍(29, 229cm)의 백업으로 기용될 것으로 보인다.
시장에는 아직도 팀을 찾지 못한 센터들이 몇 남아있다. 그 중 가장 눈길을 끄는 선수는 바로 샤킬 오닐(38, 216cm). 한때 시대를 풍미했던 센터이지만 지금은 오히려 다른 베테랑 빅 맨들보다 관심을 적게 받고 있다. 자유계약선수로 풀려났지만 딱히 원하는 팀이 없다. 마이애미, 애틀랜타, 댈러스, 샌안토니오, 보스턴 등의 루머가 있었지만 계약조건이 맞지 않거나 당사자들이 부인했다.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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