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국 프로데뷔 후 2번째 퇴장
전북 현대가 이동국의 퇴장에도 불구하고 후반 추가시간 강승조의 극적인 결승골로 부산 아이파크를 꺾고 올 시즌 8연승 및 11경기 연속 무패를 이어갔다.
전북은 31일 오후 전주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쏘나타 K리그 2010 15라운드 부산과 홈 경기에서 2-1로 승리했다.

전북은 전반 5분 심우연이 선제골을 터트렸지만 전반 18분 이동국이 레드카드로 퇴장을 당해 수적 열세에 놓였다. 비록 전반 38분 추성호에 동점골을 내줬지만 강승조가 후반 추가시간 극적인 결승골을 터트려 승리를 따냈다.
이로써 전북은 8승4무2패(승점28)로 선두 탈환의 발판을 마련했다. 또 올 시즌 4개 대회를 포함해 8연승 및 11경기 연속 무패(10승1무)를 이어갔다. 반면 부산은 원정 7연속 무패(4승3무)를 멈춰서며 6승4무4패(승점22)에 그쳤다.
전북은 최태욱이 서울로 이적, 신광훈이 포항으로 임대복귀한 가운데 원톱으로 이동국이 서고 공격형 미드필더로 김지웅, 루이스, 에닝요가 선발출격했다. 부산은 박희도가 경고누적으로 결장한 가운데 한상운 정성훈 이승현이 스리톱으로 나섰다.
전북은 경기 시작 5분 만에 선제골을 터트렸다. 에닝요가 왼쪽 터치라인 부근 프리킥 상황에서 오른발로 크로스를 올렸고 이를 중앙 수비 심우연이 우측 골포스트 부근에서 정확한 헤딩슛으로 골망을 갈라 1-0으로 앞선 것. 심우연은 지난 3월 친정팀 서울전에 이어 올 시즌 2호골을 터트렸다.
전북은 전반 11분 비록 빗나갔지만 이동국과 김지웅의 연속 슈팅으로 공세를 이어갔다. 하지만 전북은 전반 18분 이동국이 상대 진영에서 추성호와 경합 과정에서 파울을 범해 곧장 레드카드를 받고 퇴장을 당했다. 이동국은 1998년 프로 데뷔 후 처음으로 다이렉트로 레드카드를 받았다. 지난해 3월15일 대구전에 이어 통산 2번째 퇴장.
부산은 전반 25분 부상당한 김종훈을 빼고 펠리피를 투입했고, 전북은 3분 뒤 에닝요를 빼고 강승조를 넣으며 중원을 강화했다. 부산은 수적 우위를 바탕으로 주도권을 뺏어오더니 전반 38분 기어코 동점골을 뽑았다. 김근철이 흐른 볼을 받아 상대 진영 왼쪽 측면에서 왼발 크로스로 올렸고 이를 쇄도하던 추성호가 문전에서 헤딩슛으로 골망을 흔든 것. 이후 양 팀은 팽팽히 맞서며 전반을 1-1로 마쳤다.
부산은 후반 5분 선제골을 넣은 추성호를 빼고 김상록을 투입하며 변화를 줬다. 전북은 한 명이 적음에도 불구하고 루이스를 앞세워 공세를 펼쳤다. 전북과 부산은 후반 16분 각각 김지웅과 박우현을 빼고 로브렉과 김대건을 투입했다.
전북은 한 명이 적음에도 불구하고 지속적으로 공세를 이어갔다. 후반 17분 루이스가 역습 상황에서 수비수 한명을 제치고 회심의 오른발 슛을 연결했지만 크로스바를 강타했고 3분 뒤 골키퍼 1대1 찬스도 무위에 그쳐 절호의 추가골 찬스를 놓친 것.
전북은 후반 26분 최철순의 왼발슛도 왼쪽 골포스트를 살짝 빗나갔고, 로브렉이 최전방에서 지속적으로 상대 골문을 겨냥했지만 좀처럼 부산의 견고한 철옹성은 열리지 않았다. 부산도 유호준과 펠리피의 슛 등으로 이따금씩 기회를 엿봤지만 무위에 그쳤다.
최후의 공격을 펼치던 전북은 후반 추가시간 페널티 박스 내 왼쪽에서 로브렉이 연결한 슈팅이 우측 골포스트 맞고 흐른 볼을 문전에서 강승조가 오른발로 밀어 넣어 2-1로 극적으로 승리했다.
■ 31일 전적
▲ 전주
전북 현대 2 (1-1 1-0) 1 부산 아이파크
△득점=전5심우연 후45강승조(이상 전북) 전38추성호(부산)
전북(4-2-3-1): 권순태(GK) 진경선 임유환 심우연 최철순(이상 DF) 손승준 김상식-김지웅(후16로브렉) 루이스 에닝요(전28강승조, 이상 MF) 이동국(전19퇴장, FW)
부산(3-4-3): 전상욱(GK) 이정호 추성호 박우현(후16김대건, 이상 DF) 김종훈(전25펠리피) 유호준 김근철 김창수(이상 MF) 한상운 정성훈 이승현(이상 F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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