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디션 되찾고 있는’ 장성호, ‘스나이퍼’로 부활 기지개
OSEN 박선양 기자
발행 2010.08.04 08: 03

날카로운 방망이 솜씨로 찬스에서 강한 면모를 보여 ‘스나이퍼(저격수)’라는 별명이 붙었던 한화 좌타자 장성호(33)의 방망이가 다시 힘차게 돌기 시작했다.
6월초 KIA 타이거즈에서 한화 이글스로 이적해온 장성호는 지난 3일 목동구장 넥센 히어로즈와의 경기에서 4타수 2안타 2타점으로 팀공격을 주도, 팀의 6-2 승리에 기여했다. 8월 들어 2게임 연속 멀티히트를 기록하며 부진에서 벗어났다. 이제야 팀이 원하는 타격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컨디션이 좋지 않았던 7월말에는 극심한 타격 부진으로 기대치에 못미쳤다. 7월말 7경기에서 2안타에 그쳤다. KIA에서 이적 문제를 놓고 갈등을 빚으면서 체력훈련을 제대로 쌓지 못한 탓으로 여겨졌다.

그러나 8월들어 컨디션을 회복하면서 3번 타자로서 ‘해결사’ 노릇을 제대로 해내기 시작한 것이다. 장성호는 3일 경기 후 “이제 겨우 이틀만 잘친 것 같다”며 쑥쓰러워하면 “앞으로 좋은 모습 보이겠답니다. 꾸준한 타자가 되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새롭게 했다.
이어 장성호는 “팀이 이기는 플레이가 중요한데 오늘 경기 적시타로 팀이 이기기 되어서 좋다. 중심타선이기 때문에 찬스 때 쳐줘야 하는데 개인욕심보다는 득점 찬스에 강한 타자가 되고 싶다. 에이스(류현진)가 등판하는 날에는 모두가 적은 점수라도 내면 어떻게든 에이스가 막을수 있고 팀이 이길수 있다는 생각에 적은 점수라도 뽑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면서 “앞으로 30일 정도 남았는데 더 좋아 질거라 생각하고 좋은 모습을 보여주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래도 아직까지는 한화가 기대한 만큼의 활약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는 장성호다. 현재 타율 2할4푼4리에 15타점에 그치고 있다. 홈런은 아직 한 개도 없다. 3할대 안팎의 높은 타율로 날카로운 방망이를 휘두르던 예전 모습을 되찾기를 장성호는 물론 한화 구단도 절실하게 원하고 있다. 한화로서는 공을 들여 영입한 장성호가 타선에서 제몫을 해줘야만 올 시즌은 물론 내년 시즌도 희망을 가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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