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랑새' 백지훈(25, 수원 삼성)이 5일 발표된 나이지리아와 평가전에 나설 25명 대표팀 명단에 포함된 뒤 4년 만에 찾아온 기회를 놓치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백지훈은 지난 2005년 8월 동아시아대회 일본전에서 처음으로 태극마크를 단 뒤 A매치 14경기를 뛰었으며 독일 월드컵 본선 멤버이기도 하다. 하지만 2006년 이후 대표팀과 인연을 맺지 못했다. 2008 베이징올림픽 출전 이후 슬럼프가 길어졌고 소속팀에서도 차범근 전임 감독 시절 벤치를 지키는 시간이 많았기 때문.

하지만 절치부심한 백지훈은 최근 윤성효 신임 감독 부임 이후 정규리그와 FA컵에서 3골-1도움을 올리며 부활을 알렸다. 이와 맞물려 패스 능력을 중시하는 조광래 신임 대표팀 감독의 축구 철학과 궤를 같이해 이번에 다시금 가슴에 태극마크를 새기게 된 것.
백지훈은 "조광래 감독님께 감사 드린다"고 운을 뗀 뒤 "4년 만에 찾아온 기회를 놓치지 않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이번 만이 아니라 계속해서 대표팀에 뽑힐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대표팀에 재발탁된 소감을 밝혔다.
또 "2010 남아공월드컵 때 팬들이 열정적으로 거리 응원을 하는 모습을 보고 다시금 태극마크를 달고 뛰고 싶다는 마음이 간절했다. 2014 브라질월드컵에 뛸 수 있도록 계속해서 노력해 좋은 모습을 보여 드리겠다"고 다짐했다.
4년 만에 다시금 기회를 붙잡은 백지훈이 중앙 미드필더인 기성용(셀틱) 김재성(포항) 윤빛가람(경남) 등과 경쟁에서 살아남아 조광래호의 황태자로 거듭날 수 있을지 주목된다.
parkri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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