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독한 다이어트에 무릎관절은 ‘시름시름’
본격적인 노출의 계절을 맞아 살을 빼기 위해 운동을 시작하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 몸에 붙은 군살들을 빠르게 제거하기 위해 끼니를 굶고 무리하게 걷고 뛰는 등 운동강도가 높아지기 마련인데, 이로 인해 관절손상이 초래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여름이 다가오면 다이어트를 시작하는 사람들이 늘어난다. 노출이 많은 계절인 탓에 몸매에 신경이 쓰이기 때문이다. 가장 손쉽게 시작할 수 있는 다이어트 방법은 걷고 뛰기.

그런데 가만히 서 있어도 무릎에는 체중의 2배에 달하는 압력이 간다. 과체중이거나 비만인 사람이 자신의 몸을 고려치 않고 무작정 걷고 뛰다 보면 관절에 부담이 가서 퇴행성관절염으로까지 이어질 수 있다.
끼니를 거르는 것도 관절에 해가 되기는 마찬가지. 관절전문 세정병원 고재현 원장(사진)은 “음식을 충분히 섭취하지 않으면 관절로 가야 하는 영양분이 결핍되어 관절이 점차 약해진다”며 “특히 뼈가 완전해지는 30대가 되기 전에 무리한 다이어트로 관절에 충분히 영양을 공급하지 않으면 조기 퇴행성관절염이 야기될 수 있어 조심해야 한다”고 말했다.
등산이나 스쿼시, 자전거 같은 운동도 다이어트 방법으로 선호 되고 있는데, 운동 중 부상을 방치했다가 인대 및 연골손상으로 이어지는 경우도 있다. 부상 후 관절에 이상증세가 느껴진다면 반드시 병원을 찾아 검사를 받아봐야 한다.
특히 관절이 약화된 40~50대들은 무리한 다이어트 중 퇴행성관절염이나 인대 및 연골손상의 위험이 높다. 관절이 안 좋은 사람들은 운동 전에 자신의 관절상태를 검사해보는 것도 방법이다.
▲ 다이어트 전후 관절 이상증세 있다면, 병원에서 반드시 검사 받아봐야
그렇다면 관절상태는 어떻게 점검할 수 있을까?
퇴행성관절염이나 여러 관절손상은 관절내시경으로 정확한 검사를 할 수 있다. 관절내시경은 연골이나 인대손상, 뼈의 마모 여부 등을 살필 수 있고, CT(컴퓨터단층촬영)나 MRI(자기공명영상법)로도 정확하게 파악되지 않는 증상까지 진단이 가능하다.
관절내시경은 검사와 더불어 치료에도 활발히 이용되고 있다. 관절내시경 수술은 피부에 1cm 미만의 작은 구멍을 내서 출혈, 흉터가 적고 회복이 빠르다. 또 전신마취가 아닌 부분마취로 진행되어 고령의 노인들도 무리 없이 받을 수 있다. 관절 속을 직접 살피면서 병의 원인을 제거해 관절질환을 근본적으로 치료한다는 것도 특징이다.
한편 과체중이나 비만인 사람들은 다이어트 시 관절에 해가 덜 가는 운동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수영이나 아쿠아로빅, 실내자전거 타기, 가볍게 걷기 같은 운동은 관절 부담이 적으며 체중감량에 도움이 된다.
퇴행성관절염이 있거나 평소 관절이 안 좋다면 운동은 하루 30분씩, 일주일에 3~4회 정도로 제한하는 것이 좋다. 또 끼니를 거르는 다이어트보다는 식사를 규칙적으로 하되 평소보다 음식량을 줄여야 관절손상을 예방할 수 있다는 것이 고재현 원장의 조언이다. /생활경제팀 osenlif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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