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격적인 주루 플레이는 양면성이 있다. 성공을 할 경우 득점을 할 수 있는 확률이 매우 높아진다. 반면 실패를 할 경우 경기 분위기가 상대팀에게 넘어가며 자칫 승부를 그르치기도 한다.
LG 트윈스는 6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0CJ마구마구 프로야구에서 삼성 라이온즈와 경기에서 5회까지 2-1로 불안한 리드를 지키고 있었다. 1사 후 '큰'이병규와 조인성의 연속 안타로 추가점을 뽑을 찬스를 맞았다. 그러나 박용근의 3루수 베이스 근처 땅볼 때 이병규가 3루에서 베이스 터치 아웃되며 2사 1,2루가 됐다.
그러나 오지환의 1루수 앞 내야 땅볼 때 접전 상황에서 1루에서 세이프가 되는 사이 2루에서 3루를 밟은 조인성이 거침없이 홈을 파고 들어 귀중한 추가점을 성공시켰다. 점수는 한 점이었지만, 이 점수 하나로 경기 흐름을 가져오며 LG가 3점을 더 추가해 결국 8-3으로 승리했다.

깜짝 베이스 러닝에 모두가 놀랐다고 말하자 조인성은 "플레이가 끝나기 전까지 속도를 줄이지 않고 끝까지 뛰는 것이 당연하다"며 "열심히 뛴 것이 좋은 결과를 가져온 것 같다"고 말했다.

조인성은 팀의 4강 진출에 강한 열망도 나타냈다. 그는 "오늘 승리는 우리 팀에게 매우 중요 했다"며 "우리에게도 4강을 갈 수 있는 기회가 최소한 한 번은 올 것"이라며 4위 롯데와 5경기차에 대해서 포기하지 않았음을 내비쳤다.
그러나 조인성은 팀이 4강 싸움을 하는데 있어, 매 경기 승패의 포인트는 수비가 중요하다는 것을 강조했다. 그는 "4강에 가기 위해서는 팀 전체가 실책을 줄이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조인성은 올 시즌 101경기에 출전해 3할1푼의 타율과 104안타 21홈런 83타점을 기록하고 있다. 공격 뿐 아니라 수비에서도 몸을 사리지 않은 블로킹을 선보이며 최고의 공격형 포수로 거듭났다.
공수에서 맹활약을 펼치고 있는 조인성. 그의 몸을 사리지 않은 깜짝 주루플레이 덕분에 LG는 4위 자리를 포기할 수 없었다.
agass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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