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장 1위에 오르지 못했지만 여유가 있었다. 한 가지 목표에만 집중하지 않고 4개 대회를 치르는 가운데서도 여유로웠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
최강희 감독이 이끄는 전북 현대는 지난 8일 밤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쏘나타 K리그 2010 16라운드 FC 서울과 경기서 후반 터진 에닝요의 결승골에 힘입어 1-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전북은 최근 8연승과 함께 11경기서 10승1무의 무패행진을 이어가며 승점 31로 동점인 제주에 득실차서 뒤지는 2위에 올랐다. 반면 9경기서 7승2무를 기록하며 무패행진을 이어갔던 서울은 전북에 막혀 10경기 만에 패배를 맛보며 3위로 떨어졌다.

전북 최강희 감독은 "지난 경기 퇴장으로 이동국이 빠졌다. 아쉽지만 이동국이 큰 역할을 해주고 있다. 앞으로 일정이 빡빡한데 계속 자신감을 가질 수 있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
6강 싸움의 전략에 대해서는 "뒤에서 숨어 가겠다"라고 말하며 웃었다. 그는 "1위로 가면 타깃이 된다. 선두권에서 승점 2~3점 차이를 유지하면 마지막에 힘이 있는 팀이 1위로 올라설 수 있다"라고 의중을 드러냈다.
최강희 감독은 앞으로 경기 운영에 대해서도 자신감을 보였다. 부상자가 많고 매번 라인업이 바뀌는 악조건 속에서도 선수들이 포기하지 않고 승리를 위해 뛰었다는 생각이었다. 그는 “모든 것인 지난 시즌 우승과 착실한 훈련의 결과”라고 설명했다.
그는 8연승 질주에는 별다른 신경을 쓰지 않았다. 최 감독은 "앞으로도 어려운 대진이 많이 남았다"며 "연승은 언젠가 끊기겠지만 연패는 막아야 한다. 그것이 지도자의 임무"라고 말했다.
당장 1위에 등극하지 못했지만 최강희 감독은 여유를 가지고 있었다. 치열한 페넌트 레이스서 1위에 올라서지 못했음에도 불구하고 안정적인 경기력을 선보이고 있는 선수들에 대한 자신감이었다.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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