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상반기 개봉한 ‘하하하’에 이어 올 가을 관객들과 만날 또 한편의 홍상수 영화, ‘옥희의 영화’가 개봉 전 이미 제 67회 베니스국제영화제 공식경쟁부문 ‘오리종티’의 초청을 확정하는 쾌거를 이뤄냈다.
더욱이 홍상수 감독은 전작인 ‘하하하’로 지난 5월, 칸 국제영화제 ‘주목할 만한 시선’부문 그랑프리를 수상한 직후라 다음 작품인 ‘옥희의 영화’로 다시 한 번 그 영광을 재현할 수 있을지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홍상수 감독의 신작 ‘옥희의 영화’가 지난 7월 20일, 제 67회 베니스국제영화제 공식경쟁부문 ‘오리종티’ 섹션에 초청되어 폐막작으로 선정됐다. 베니스국제영화제 측은 처음으로 초청한 홍상수 감독에 대해 "10년간 한국영화의 르네상스를 이끈 진정한 선구자"라고 평하고 "그의 영화는 매년 국제적인 영화제에 초청을 받고 상을 수상해 한국영화를 세계에 알린다"라고 덧붙이며 초청의 이유를 밝혔다. 이번에 ‘옥희의 영화’가 초청된 ‘오리종티’섹션은 실험적이고 새로운 경향의 영화들이 주로 초청되는 부문이다.

홍상수 감독은 올해 5월 ‘하하하’로 제 63회 칸 국제영화제 ‘주목할 만한 시선’ 그랑프리 수상에 이어 연달아 국제영화제에 진출하는 쾌거를 달성해 한 해에 두 작품이 연달아 국제영화제에 초청되는 기염을 토하며 세계적인 감독임을 입증해냈다. 홍상수 감독은 이번 ‘옥희의 영화’의 초청으로 베니스국제영화제의 레드카펫을 처음으로 밟게 되었으며 이로써 칸과 베를린에 이어 3대 국제영화제에 모두 진출하는 영예를 얻었다.
이번 베니스국제영화제 초청작 ‘옥희의 영화’는 영화과 학생 옥희(정유미)와 같은 과 동기 진구(이선균), 그리고 영화과 송교수(문성근)를 둘러싼 네 가지 이야기가 동일한 등장인물이란 코드 속에 하나로 묶여있는 구조의 작품이다. 색다른 구성, 솔직하고 해학적인 이야기에 이선균, 정유미, 문성근이라는 든든한 배우들까지 합세한 ‘옥희의 영화’는 그간 홍상수 감독의 작품에서만 느낄 수 있는 매력에 구조적 재미까지 더해 색다른 즐거움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홍상수 감독이 칸 수상에 이어 다시 한번 베니스에서 수상의 영광을 안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되는 가운데 9월 1일부터 11일까지 열리는 베니스국제영화제에서 최초로 세계의 관객들과 먼저 만나게 될 ‘옥희의 영화’는 베니스국제영화제 폐막 직후인 16일, 한국의 관객들을 찾아간다.
crystal@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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