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광래(56) 감독이 이끄는 축구 대표팀의 새로운 '황태자'로 등극한 윤빛가람(20, 경남 FC)의 야망이 눈부시다.
자신의 데뷔전이었던 11일 나이지리아와 평가전에서 풀타임 활약과 더불어 득점까지 터트린 데 이어 오는 9월 7일 이란과 평가전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낸 것.
윤빛가람은 "태극마크를 달고 골을 넣었다는 사실이 믿겨지지 않는다. 오늘 저녁 6시에 미팅을 할 때까지 내가 선발로 뛴다는 사실도 몰랐고 풀타임을 소화할 것이라고 믿지도 않았다. 전반에 내 힘을 다 기울인다고 생각한 것이 득점으로 이어졌다"고 말했다.

이날 활약으로 윤빛가람은 경남이 아닌 대표팀에서도 중용을 받게 됐다. 조광래 감독이 원하는 축구를 정확히 이해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새내기다운 과감한 플레이가 그의 강점이다. 특히 조광래 감독이 요구하는 침투 패스는 윤빛가람을 살려주기에 충분하다.
윤빛가람은 "오늘 경기도 기대하는 분들도 많아질 것 같다"고 조심스러운 입장을 보이면서도 "그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잘하고 싶다. 이란전이 기다려진다. 만약 기회만 온다면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윤빛가람은 대표팀에서 화제가 되고 있는 조광래 감독의 사투리에 대해 "난 문제가 없다. 다른 선수들도 전혀 못 알아듣지는 않는다. 그러나 갑자기 사투리를 들으면 이해하기는 어려울 것이다"고 미소를 지었다.
stylelomo@osen.co.kr
<사진>수원=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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