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r.웰튼의 관절이야기] 인공관절수술로 얻는 치료 효과 세 가지
OSEN 강희수 기자
발행 2010.08.25 09: 23

“우선 안 아파서 좋아요”
무릎인공관절 수술을 받은 임모씨(65세, 여)는 고통스러웠던 관절염 통증이 수술 후 사라진 것이 신기한 듯 말했다. 통증이 없진 않을 것이다. 살을 째고 뼈를 깎았는데 어찌 안 아플 수 있겠는가? 하지만 이 말은 수술 후 잠깐의 고통은 몇 년간 달고 다녔던 관절염의 극심한 고통 앞에선 아주 작은 것임을 반증해 주는 말이 아닐까 싶다.
인공관절수술은 연골이 다 닿아 없어져 움직임에 제약이 많고 통증도 매우 심한 상태로 일상생활이 어려운 환자들이 받을 수 있는 대표적인 수술법이다. 뼈를 자르고 인공기구를 삽입한다는 부담이 따르지만 최근 시행되는 최소절개법을 이용한 수술은 통증, 출혈, 회복기간이 예전의 수술법보다 반으로 줄어들어 환자들의 근심을 덜어주고 있다. 뿐만 아니라 미용적인 치료, 심리적인 치료 효과까지 얻을 수 있다.

▲밤샘 뒤척임, 참기 힘들었던 고통 이젠 안녕
수술 후 환자들이 가장 만족하는 부분은 역시 통증의 감소이다. 퇴행성 관절염의 증상을 보면 처음에는 관절을 사용할 때 아프고 쉬면 통증이 없어지지만 차츰 병이 깊어지면서 조금만 움직여도 통증이 심해지고 심지어는 쉬어도 통증이 없어지지 않고 잠을 자다가도 아파서 깨는 일이 생기기도 한다. 더욱 심해지면 관절이 붓고 뼈마디가 튀어나오기도 하며 연골이 닳아서 양쪽 뼈가 서로 부딪혀 소리가 나기도 한다.
무릎인공관절 수술은 닳아 없어진 무릎 연골 대신 인체에 해가 없는 금속이나 세라믹으로 만들어진 인공관절물을 넣어 무릎 관절의 통증을 없애주고, 운동 범위를 확보할 수 있다. 또 최근엔 최소절개 인공관절수술법으로 기존 수술 절개 부위를 15-20cm에서 8-10cm으로 획기적으로 줄여 수술 후 통증을 감소시키고 출혈 및 흉터까지로 줄여줄 수 있다.
▲보기 싫었던 O 자 다리 교정효과로 반듯하게
퇴행성 관절염을 오래 않다 보면 연골이 손상되고 한쪽으로 치우쳐 걷다보면 체중의 부하로 다리가 O자로 휘는 경우가 발생한다. 또 관절염으로 인해 유발된 휜 다리는 다시 퇴행성 관절염을 가속화시키는 악순환이 되기도 한다. 중년의 나이에 곧았던 다리가 O자 형으로 변하기 시작하고 무릎 통증이 지속된다면 관절염을 의심해보고 검진을 받아봐야 한다
인공관절수술은 손상된 연골을 인공관절물로 대체해 치료하는 수술법이지만 단순한 통증제거뿐만 아니라 퇴행성 관절염으로 변형된 다리모양도 바로 잡을 수 있는 미용적인 효과도 볼 수 있다. 퇴행이 일어난 부위를 절제하고 깎아내어 반듯한 인공관절물을 삽입해 다리 변형을 바로 잡을 수 있는 것. 특히 여성들에게 O자 다리 모양과 엉거주춤한 걸음걸이는 통증 못지않게 고통스러운 것일 수 있다.
▲건강에 대한 자신감, 행복한 노후에 대한 기대감 주는 심리적 치료효과도
관절에 문제가 생기면 생활의 질을 현격히 떨어뜨린다. 동네 나가서 산책하는 것도 어렵고, 귀여운 손자들을 안아주기도 어렵고, 모든 행동에 제약을 받아 움직이는 것이 고통스러워진다. 어렵게 자식들을 돌봐주고 결혼시키고 이제 좀 편안하게 노후를 보내려 계획까지 잡아놨는데 걷기조차 힘들어져 실제로 우울증을 겪고 있는 환자들도 상당하다.
환자들의 수술경험담을 들어보면 예전엔 꿈도 못 꾸던 장기간 여행도 가능해졌으며, 식구들이랑 자유롭게 놀러 다닐 수 있어 너무나 행복하다 말하며 얼굴에 환한 미소를 짓는 경우를 쉽게 볼 수 있다. 제2의 인생을 살수 있는 자신감과 앞으로 체계적으로 몸 관리를 해 건강을 유지해야겠다는 목표를 세울 수 있어 우울증을 해소시킬 수 있는 심리적 효과까지 만들고 있다. /웰튼병원 관절 전문의 송상호 병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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