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민기, 심은진과 프로젝트 아트그룹 결성 "자유 외친다"
OSEN 봉준영 기자
발행 2010.08.25 10: 49

배우이자 사진작가로 활약 중인 아티스트 조민기가 가수 겸 연기자 심은진과 뮤직비디오, 영화 등에서 다양하고 기발한 영상으로 주목 받고 있는 미디어아티스트 허남훈 감독을 영입하여 프로젝트 아트그룹 ‘노소트로스’(Nosotros)를 결성했다.
이번에 결성된 ‘우리의’라는 의미의 스페인어 ‘노소트로스’는 세 명의 구성원이 ‘Shim in the CUBE’라는 전시 제목으로 각각의 파트를 맡아서 작업하고, 그것들을 한 공간에서 감상할 수 있는 그룹작업으로 평면적인 작업의 전시가 아닌 사진과 영상이 함께 어우러진 입체적 전시를 보여주는 프로젝트 팀이다.
특히 이들은 ‘‘Shim in the CUBE’ by Project Nosotros‘란 제목으로 오는 27일에서 29일까지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열리는 ‘아시아 탑 갤러리 호텔 아트 페어 서울(AHAF)’에 참가할 예정이다.

지난해 조민기는 방송인 한성주와 ‘벤자민 체크 인 파라다이스’라는 제목으로 AHAF에 인화지가 아닌 호텔 비품에 직접 프린팅을 해서 방안을 파라다이스로 꾸미고 그 안에서 파라다이스를 만끽하는 벤자민으로 변신한 한성주의 다양한 모습을 보여주는 설치 작업을 시도한 바 있다.
이번 AHAF에서는 현대인들을 대표하는 심은진이 자유를 외치면서도 결국 자기만의 상자 안에 갇혀 살거나 혹은 스스로 벗어날 수 없는 주변이 만들어 놓은 상자 안에서 결박 당한 느낌으로 살고 있는 이 시대 사람들의 다양한 모습을 표현한다.
미디어 아티스트 허남훈은 세상의 틀과 여러 형태의 속박의 상자를 깨트리고 벗어났으나 결국 그 조각들이 또 다시 새로운 큐브로 차곡차곡 쌓여 가는 과정들을 직접 작곡한 음악과 함께 다양한 영상 테크닉으로 보여줄 예정이다.
또한 전시 제목에서 볼 수 있듯이 형틀 같은 상자 안에 갇혀있는 인간들의 다양한 모습을 평면적인 인화지가 아닌 아크릴 상자에 인화하여, 크고 작은 그 상자들을 호텔 방 한쪽에 산처럼 쌓아 결국에는 자의에서건 타의에서건 각각의 틀 안에서 살고 있는 우리들의 단면을 느낄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노소트로스는 “이번 작업은 어느 때 보다 ‘더불어’, ‘소통’ 이라는 단어가 자주 들리는 요즘, 과연 이 사회가 얼마나 진정으로 소통하고 있는지에 대한 반성의 화두를 던지고자 했다”고 기획의도를 밝혔다.
bongjy@osen.co.kr
<사진> 멘토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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