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이지석 미국 통신원] 월드시리즈 4회 우승에 빛나는 '명장' 조 토리 LA 다저스 감독이 올 시즌을 끝으로 은퇴한다.
다저스 구단은 18일(이하 한국시간) "토리 감독이 이번 시즌까지만 감독직을 맡고 돈 매팅리 타격 코티가 감독 자리를 승계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매팅리 감독 내정자는 "다저스와 같은 명문 팀에서 감독을 맡는다는 것은 매우 영광스런 일"이라며 "토리 감독이 다저스에서 이뤄내지 못한 월드시리즈 우승을 반드시 달성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토리 감독은 미리 배포된 회견문에서 "지난 3년간 다저스에서 감독으로 지낸 기간은 아주 특별한 기억으로 남게 될 것"이라며 "가족들과 심사숙고한 끝에 이같은 결정을 내렸다. 매팅리 코치가 다저스를 이끌 적임자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지금까지 감독 경험이 전혀 없는 매팅리 코치는 정규시즌을 마친 후 애리조나 가을 리그부터 본격적으로 지휘봉을 잡게 될 예정이다.
다저스의 네드 콜레티 단장은 "지난 3년간 함께 일을 하며 매팅리 코치를 유심히 지켜본 결과 다저스의 미래를 이끌어 나갈 적임자라는 믿음이 생겼다"며 "스타플레이어 출신답게 야구에 대한 해박한 지식와 지도력이 탁월하다"며 엄지를 치켜세웠다.
토리 감독은 다저스에 부임하자마자 2년 연속 팀을 플레이오프로 이끌었다. 그러나 두 차례 모두 필라델피아 필리스에게 내셔널리그 챔피언십 시리즈에서 무릎을 꿇어 월드시리즈 진출에는 실패했다. 올 시즌에는 지난 17일 현재 72승 75패의 부진한 성적으로 플레이오프 진출이 사실상 좌절된 상태다.
지난 7월 70번째 생일을 맞은 토리 감독은 다저스에서 3년 동안 251승220패의 성적을 거뒀다. 뉴욕 메츠를 시작으로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뉴욕 양키스를 거친 토리 감독은 29년간 2318승을 거뒀다. 특히 양키스 감독으로 재직한 12년 동안 무려 4차례나 팀을 월드시리즈 우승으로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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